AI 피로감? 나도 안다 (AI Fatigue? Yea I know.)
Dev.to 첫 화면을 AI 글이 뒤덮으면서 읽을거리의 다양성이 사라졌다는 한 개발자의 토로. AI를 빼면 우리에게 무엇이 남는지 묻는다.

AI Fatigue? Yea I know.
I don't know how to start this off really haha. Though to be fair, everyone is talking about AI...
개요 #
Dev.to에서 활동하는 개발자 FrancisTRᴅᴇᴠ가 "AI 이야기에 지쳤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AI로 만든 프로젝트, AI 뉴스, AI 관련 글이 피드를 가득 채우면서 정작 눈에 들어오는 글은 줄었다는 고백이다.
글쓴이는 2022년 이전 Dev.to를 떠올린다. CSS 팁, 개발자가 알아야 할 리소스 모음처럼 주제가 다양했고, 독자에게 고를 거리가 많았다. 지금 첫 화면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본문 #
첫 화면을 채운 다섯 가지 주제 #
글쓴이가 요즘 Dev.to 첫 화면에서 반복해서 보는 글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 MCP 관련 주제
- AI로 만든 앱 소개
- 토큰
- 모델
- 머신러닝

이 목록은 어디까지나 첫 화면을 훑어본 개인 경험에 근거한다고 글쓴이는 선을 긋는다. MCP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AI로 앱을 만든 과정을 공유하는 일이 무의미하다는 뜻도 아니다. 문제는 거의 모든 사람이 같은 주제를 다루다 보니 돋보이는 글을 찾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어려움은 난이도다. AI를 다루는 글은 대체로 복잡해서, 쉽게 읽히는 글을 찾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글쓴이는 적었다.
"나도 그 범주에 속한다" #
글쓴이는 자신도 예외가 아니라고 인정한다. 자기 글에도 AI가 등장하니 결국 같은 범주에 든다는 것이다. 다만 되도록 AI를 글의 중심에 두지 않으려 애쓴다고 한다.
직전에 쓴 글이 그 예다. AI 시대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다뤘는데, 핵심은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할지와 AI를 도구로 어떻게 쓸지였다. 포트폴리오가 지금 채용 시장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 주된 메시지였다.
그 글을 다시 읽으면서도 피로감을 느꼈다고 글쓴이는 덧붙인다. 예상한 일이었다고 한다.
AI는 피할 수 없다 #
운이 좋으면 AI와 전혀 상관없는 글을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Dev.to든 다른 소셜 미디어든, 글을 읽다 보면 어디선가 AI가 언급된다.

Photo by Nataliya Vaitkevich on Pexels
글쓴이는 그 이유를 이렇게 본다. 앱을 개발할 때든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든 AI가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 개발자는 물론 일반 대중도 따라가기 벅차다. AI 그림의 합법성 논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고, 사람이 만든 것과 구분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진다.
어디에나 있고, 빠져나갈 곳이 없다. 이 피로감에서 벗어나는 일이 가능한지조차 모르겠다고 글쓴이는 쓴다. 그리고 한 가지 두려움을 꺼낸다. 모두가 AI를 알게 된 뒤 삶에서 AI를 빼버리면, 우리가 진짜로 아는 것은 무엇인가?
던져야 할 질문 #
글쓴이는 "AI 주제와 비AI 주제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는 올바른 질문이 아니라고 본다. 대신 이렇게 물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AI 너머의 콘텐츠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글은 독자에게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해법이 있다면 무엇인지 댓글로 들려달라는 부탁으로 끝난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