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sked for a Portfolio but Got a Filing Cabinet
Every AI redesign of my portfolio looked different and was the same filing cabinet underneath. What a style guide couldn't fix — and the one instruction that did.
개요 #
개발자 Ashley Childress가 자기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다시 만드는 데 일주일 가까이 썼다. 대부분의 시간은 좌절이었다. Claude와 함께 뽑아낸 시안이 열 개를 넘겼는데, 하나같이 처음 것보다 더 싫었다고 한다.
문제는 색도 폰트도 아니었다. 열 번째 시안쯤 가서야 알아챈 건, 시안이 전부 아카이브를 그리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필터, 개수 표시, 드롭다운, 검색. 작업물을 훑어보기 좋은 인터페이스였을 뿐, 그 뒤에 있는 사람을 설명하는 화면은 단 하나도 없었다.
"무섭다"는 피드백 #
원래 사이트가 AI가 만든 티가 난다는 건 본인도 알고 있었다. 실제로 AI가 만든 게 맞으니까. 그래서 그런 피드백을 받아도 반응은 "그래서 뭐" 쪽에 가까웠다.
방문 지표를 들여다보다가 예상 못 한 익명 피드백을 발견하면서 태도가 바뀌었다. 한 단어였다.
무섭다(Scary).
썩 훌륭하지 않다는 자각은 있었지만 "무섭다"는 새로운 바닥이었다. Childress는 Gemini를 붙여 사이트를 크롤링시키고 AI 티가 나는 요소를 전부 뽑아달라고 했다. 돌아온 답은 사실상 "전체가 다 별로"였다. 색부터 인덱스 카드 구현까지 전부 지적을 받았고, 사람 손길이 느껴진다고 평가받은 건 소개 프로필 한 곳뿐이었다. 그 부분은 본인이 직접 쓴 글이었다.

열 개가 넘는 시안, 전부 데이터베이스 #
Impeccable을 스타일 가이드로 붙여도 보고 Claude Design도 써봤지만, AI가 만든 듯한 인상은 어느 쪽으로도 지워지지 않았다.

색을 계속 갈아치운 것도 답이 아니었다. 한동안 기본값처럼 쓰던 보라색이 지겨워져서 무지개를 시도했다가 상황을 몇 배로 악화시켰다. 파랑, 초록, 분홍, 빨강, 주황을 거쳐 마지막에 고른 노랑이 그나마 마음에 들었지만, 전체 인상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Photo by Monstera Production on Pexels
대시보드 말고, 예술적인 페이지 #
완전히 지친 상태에서 Childress는 Claude에게 대시보드 말고 "예술적인 페이지(artsy page)"를 원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뭔가 맞아떨어졌다. 처음으로 완전히 싫지는 않은 선택지가 나왔다.
다크 모드에서는 노랑이 괜찮았다. 라이트 모드는 밋밋했고, 뭘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충 만든 것처럼 보였다. 본인 표현으로는 실제로 그게 맞았으니 놀랄 일도 아니었다. 조사와 자문자답을 반복한 끝에 정리한 규칙은 여섯 개다.
- 아이브로우 텍스트 금지. 섹션 상단에 붙는 그 작은 글자에 이름이 있다는 걸 이때 처음 알았다고 한다.
- **강조색은 단 하나의 색상(hue)**만 쓰고, 필요하면 투명도로 변주한다.
- 성격이 다른 폰트 두 개. 하나는 개성, 하나는 가독성 담당.
- 오프셋과 어긋난 텍스트 요소를 의도적으로 넣는다.
- 직접 판단한다. 모든 디자인 결정을 AI에 미루지 말고, 일단 고르고 나중에 마음을 바꾼다.
- 작업물이 아니라 사람을 설명한다는 목표를 기억한다.
"완전히 별로는 아님"이라는 성과 #
형광펜 느낌의 강조 요소는 여러 선택지를 한꺼번에 겹쳐보다 나온 결과물이다.
전체 페이지는 https://anchildress1.dev에서 볼 수 있다.
이전 사이트를 Gemini에게 검토시켰을 때 Childress가 요약한 결론은 "전체가 다 별로"였다. 새 버전을 다시 검토시키자 "완전히 별로는 아님"이 돌아왔다. 본인은 이걸 승리로 기록했다.

시안 열 개를 넘기고 나서야 왜 소개 프로필만 매번 살아남았는지 알았다. 나머지는 자기 작업물을 아주 잘 정리해서 보여주는 방법이었을 뿐이다.
사람을 설명하는 부분은 결국 본인이 직접 써야 하는 몫이었다.
정정 사항 #
Childress는 글 말미에 하나를 덧붙였다. 자기 웹사이트에 대해 Claude와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Claude가 만든 적 없는 제품과 하지도 않은 리디자인을 지어냈다는 것이다. 그 부분은 본인이 바로잡았고, 이 각주만큼은 Claude가 쓰게 뒀다고 한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