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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UBLISHED · 2026년 8월 23일·6 MIN READ

베선트 美 재무장관 "24일 대이란 경제적 D-데이 개시…완전한 금융 고립"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에서 24일부터 단일 국가를 겨냥한 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공세를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이란산 석유 거래와 금융 통로 역할을 하는 제3국·기업까지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란#미국#제재#국제정치#경제
US Treasury Secretary Scott Bessent seated next to President Donald Trump

원문: 베선트 "내일 對이란 '경제적 공세 D데이'...완전한 금융 고립시킬 것" — 뉴스핌

개요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을 상대로 한 전면적인 경제·금융 공세를 예고했다. 그가 붙인 이름은 '경제적 D-데이'다.

베선트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란을 향한 경제적 D-데이가 다가오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여기서 그는 "24일 동이 트면 단일 상대국을 겨냥해 동원된 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공세가 시작된다"고 썼다.

이미 "엔드게임"이라는 판단 #

베선트 장관의 논리는 군사 국면이 마무리됐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의 군사력으로 이란의 군사 능력과 핵 프로그램이 이미 상당 부분 무력화됐고, 그래서 지금은 "마지막 단계(엔드게임)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은 과제로 그가 꼽은 건 경제다. 이번 조치의 목표는 이란 정권을 지탱하는 경제적 생명줄을 전부 차단해 이란을 완전히 고립시키는 데 있다고 그는 밝혔다.

화살은 제3국을 향한다 #

기고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이란이 아니라 이란을 돕는 쪽을 겨눈 대목이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산 석유를 사거나 실어 나르는 곳, 환전소나 자유무역지대를 거쳐 금융 거래를 중개하는 이른바 '조력국'과 기업들에 경고를 보냈다.

"이들 국가는 이란 정권에 대한 유화책이 더 안전한 길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나, 그러한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여기서 그는 17세기 프랑스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의 '파스칼의 내기'를 끌어왔다. 이란의 보복을 피하려고 대가를 치르는 국가들이, 정작 미국의 제재로 입게 될 치명적 리스크는 계산에 넣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다.

서류를 작성하는 손 Photo by Youn Seung Jin on Pexels

그가 내린 결론은 단호하다. "이란과의 불법적 거래에 눈감거나 금융 통로 역할을 하는 국가와 주체들은 미국의 경제적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결국 국제사회에서 매장(pariah)당한다는 경고였다.

군사 도발에 대한 경고도 함께 #

경제 압박만 언급한 건 아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이 경제 붕괴와 정권 위기에 몰려 미군이나 걸프만 인접국을 향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신속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기고문의 마지막은 다시 파스칼로 돌아간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십 년간 이어진 이란의 위협을 끝내기 위해 미국이 가진 모든 권한과 수단을 동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파스칼은 구원 역시 선택이라고 보았다. 미국의 결연한 의지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지금, 이란의 조력자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걸고 위험한 내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고 물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24일 공개 #

기고문은 예고편에 가깝다. 실제 제재 목록과 압박 계획은 베선트 장관이 24일 기자회견에서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