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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26-10-065분

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무태상어 아닌 멸종위기 암컷 흑상어로 확인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를 국립수산과학원이 몸길이 약 3m의 암컷 흑상어로 최종 확인했다. 흑상어는 IUCN 적색목록 위기(EN)종이며, 부산시는 두 차례 방류에 실패한 뒤 부캉이가 스스로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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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harbor shark Bukangi identified as endangered female dusky shark

원문: 부캉이 정체 밝혀졌다… "멸종 위기 암컷 흑상어" — 조선일보

개요 #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는 무태상어가 아니라 흑상어였다. 국립수산과학원은 6일 부캉이를 흑상어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흉상어속 무태상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근접 촬영 영상을 분석하면서 판단이 바뀌었다.

부캉이는 몸길이 약 3m의 암컷이다. 흑상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기(EN)종으로 올라 있는 멸종위기 어종이다.

본문 #

등지느러미 사이 '융기선'이 갈랐다 #

결정적인 단서는 등지느러미였다. 수산과학원이 부캉이를 가까이에서 찍은 영상을 살펴보니 제1 등지느러미와 제2 등지느러미 사이에 뚜렷한 융기선이 있었다. 두 종은 이 융기선으로 구분한다. 융기선이 있으면 흑상어, 없으면 무태상어다.

처음에 무태상어로 본 데는 이유가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무태상어와 흑상어는 근연종으로, 아주 가까운 친척 관계"라며 "국내에선 무태상어가 자주 출몰하기 때문에 무태상어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워 2019년까지는 국내에서 동일종으로 인식됐었다"고 덧붙였다.

성별은 배 쪽 생식기 형태를 보고 암컷으로 판단했다.

흑상어는 어떤 상어인가 #

흑상어는 대형 상어류로, 주둥이가 넓고 둥글다. 위턱 이빨은 삼각형에 톱니 모양이다. 갓 태어났을 때 몸길이는 70~100㎝ 정도이고, 다 자라면 최대 4.2m에 이른다.

우리나라 연근해를 비롯해 전 세계 열대·아열대·온대 해역의 연안과 외해에 폭넓게 산다. 주로 수온 18~26도 바다를 좋아하고, 수온이 바뀌면 먼 거리를 이동한다.

북태평양 흑상어가 무엇을 먹는지는 아직 연구된 적이 없다. 호주 연안에 사는 흑상어는 고등어류, 전갱이류, 정어리류 등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상어는 알이 아니라 새끼를 낳는 태생 어종이다. 자라는 속도도 번식 속도도 느리다. 개체 수가 줄면서 IUCN이 위기종으로 분류했다.

방류 두 번 실패… 당분간 지켜보기로 #

부산시 등 구조 당국은 지금까지 두 차례 부캉이를 바다 쪽으로 내보내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당분간은 따로 구조 작업을 하지 않고,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수산과학원은 부캉이의 헤엄치는 모습과 건강 상태를 계속 살필 계획이다. 이상 징후가 보이면 부산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대응한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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