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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26-10-199분

추미애 '빨대' 사과 뒤, 부승찬 "소방이 재정 쭉쭉 빨아" 발언으로 국감 또 파행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경기지사가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자리에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슷한 표현을 다시 써서 여야가 고성을 주고받았고, 국감이 3분가량 멈췄습니다.

#정치#국정감사#소방#추미애#경기도
After Choo Mi-ae's 'straw' apology, Boo Seung-chan says 'firefighting sucks up the budget'

원문: 추미애 ‘빨대’ 사과 뒤 부승찬 “소방이 재정 쭉쭉 빨아” — 경향신문

개요 #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경기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국감에서는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과 그 뒤에 나온 사과가 다시 쟁점이 됐습니다. 추 지사는 인사말부터 소방관들에게 사과했고, 의원 질의가 이어질 때마다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쟁보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이라는 취지를 살리자"며 추 지사를 감쌌습니다. 그런데 같은 당 부승찬 의원이 소방 재정 구조를 설명하다가 "(소방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는 표현을 다시 썼고, 국민의힘은 "또 망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날은 경기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이 열린 날이기도 합니다.

본문 #

사과로 시작한 경기도 국감 #

추 지사는 인사말에서 "최근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방관의 헌신을 누구보다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첫 질의부터 추 지사를 몰아붙였습니다. 김종양 의원은 "소방관에게 지울 수 없는 모욕적 망언을 했다. '사과하라니까 사과한다'는 2차 가해를 했다. 속칭 '개사과' 아닌가"라고 따졌습니다. 그러면서 소방관과 관련한 그동안의 언행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하게 밝혀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같은 당 김미애 의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의원은 "'사과를 바라시니까'가 아니라 소방을 재정 빨대라고 표현한 본인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처우 개선을 위해 재정 빨대라는 표현을 해야 하느냐. 어떻게 소방공무원들 가슴에 피멍 들게 하는 그런 발언으로 절박한 심정을 표현하느냐"고 질타했습니다.

추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사과 말씀 드렸는데 다시 한번 마음에 상처 입은 소방관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관련 질의가 나올 때마다 거듭 사과했습니다.

민주당 "정쟁 말자"…고성 속 감사 중단 #

민주당은 추 지사가 이미 사과했으니 더는 정쟁으로 끌고 가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문정복 의원은 "경기도의 국토와 교통이 잘 운영되는지 정부 차원에서 감사하는 날이다. 추미애 도지사에게 정치적 잣대를 들이미는 날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감 현장에서 국토위와 아무런 상관 없는 내용이 정쟁 수단으로 소환돼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김종양 의원이 "추 지사를 대변하러 왔느냐"고 따지자, 문 의원은 "정책감사하러 온 게 맞냐"고 맞받았습니다. 한동안 양측에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발언 자체는 잘못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전 의원은 "빨대 발언은 유감스럽게도 잘못하신 발언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지사님께서도 거듭 사과하신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발언이 문제는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가 확실히 공론화돼서 국가 예산으로 집행할 수 있게끔 해야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승찬 의원 발언으로 다시 불붙은 논란 #

민주당은 비판이 거세지자 이 문제를 키우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부승찬 의원의 발언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부 의원이 "소방 예산 인건비의 90%가, 국가직임에도 지방에서 부담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추 지사 망언이 있었고 순직 소방관 영결식이 오늘 엄수가 됐다. 망언이 다시 나왔다"며 부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부 의원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부 의원은 "앞뒤 문맥을 정확히 보라. 국가직으로 승격이 되고 지금 소방관분들에게 어떤 행위를 했는지 국회는 과연 책임이 없는지 그걸 물었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양심껏 앞뒤 문맥을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후 여야 의원들이 서로 언성을 높이면서 국감은 3분가량 멈췄습니다.

논란은 어떻게 시작됐나 #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지자체 재정 문제와 소방공무원 예산을 언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17일에는 경기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조문 뒤 추 지사는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이 가운데 "사과를 바라시니까"라는 대목을 문제 삼아 "2차 가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김 소방위의 영결식은 19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장례위원장은 추 지사가 맡았습니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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