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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UBLISHED · 2026년 6월 12일·5 MIN READ

"낮 시간 활동 감소·수면 불규칙할수록 치매 위험 증가"

프랑스·영국 공동 연구팀이 영국 노인 5만여 명의 웨어러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낮 신체활동 감소와 불규칙한 수면·기상 패턴이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를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

#치매#수면#신체활동#노인건강#의학연구
An Elderly Man Sleeping on Bed

낮에 신체활동이 줄고 수면-각성 주기가 불규칙한 노인일수록 치매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시테대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공동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중 60세 이상 치매가 없는 5만 3,448명(평균 연령 67.5세)을 대상으로 손목 가속도계를 이용해 7일간 활동량과 수면 패턴을 측정하고, 평균 7.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 방법 #

연구팀은 가속도계로 측정한 36개 수면-각성 주기 지표 중 치매 위험 예측과 관련이 있는 9개 지표를 선별해 2개 구성요소로 통합해 분석했다.

첫 번째 구성요소는 낮 활동 패턴과 관련된 것으로,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시간이 짧고 빈도가 낮으며, 저강도 활동 시간이 길거나 활동 강도 다양성이 낮고, 낮 동안 활동에서 휴식 상태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은 것 등이 포함된다.

두 번째 구성요소는 수면 시간이 지나치게 짧거나 길고, 수면 중 깨어 있는 시간이 길며, 깨어 있는 상태에서 다시 잠드는 전환 확률이 낮고, 기상 시간이 이른 것 등이다.

침대에서 자고 있는 노인 남성 Photo by SHVETS production on Pexels

주요 결과 #

추적 관찰 기간에 참가자 중 758명(1.4%)이 치매 진단을 받았고, 두 구성요소 점수가 높을수록 치매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 신체활동과 관련된 첫 번째 구성요소는 표준편차(SD) 기준 점수가 1 증가할 때 치매 위험이 43% 높아졌다. 수면-각성 주기를 반영한 두 번째 구성요소도 표준편차 기준 점수가 1 증가하면 치매 위험이 10% 높아졌다.

예측력 향상 #

연령,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음주, 고혈압, 당뇨병 등 13개 치매 위험 요인을 포함한 기존 모델에 수면-각성 주기 지표를 추가하면 치매 예측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특히 수면-각성 주기 지표를 연령만 포함한 예측 모델에 추가하면 예측력이 치매 위험 유전자(APOE ε4)를 추가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낮 활동 감소와 불규칙한 수면·기상 리듬은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될 수 있다"며 "수면-각성 주기 지표를 기존 바이오마커와 함께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하는 데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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