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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UBLISHED · 2026년 7월 27일·11 MIN READ

조용한 독자에서 25편의 글쓴이로 — Dev.to 3개월 회고와 AMA

3개월 동안 Dev.to에 25편의 글을 올린 개발자 Hemapriya Kanagala가 글쓰기에서 배운 일곱 가지 교훈을 정리하고, 커뮤니티를 향해 무엇이든 물어보라는 AMA를 열었습니다.

#career#productivity#discuss#beginners#opensource
From Silent Reader to 25 Articles: What 3 Months on DEV Taught Me + AMA

개요 #

Dev.to에서 활동하는 개발자 Hemapriya Kanagala가 꾸준히 글을 쓰기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25편을 발행한 경험을 회고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읽기만 하던 "조용한 독자(silent reader)"가 어떻게 매주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일곱 가지 교훈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두 편의 글이 Dev.to의 Top 7에 선정됐고, 매주 금요일 개발자 대상 펠로우십·해커톤·지원 프로그램 소식을 모아 전하는 시리즈 "Dev Opportunity Radar"를 시작해 별도 웹사이트로 확장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꼽은 건 이런 성과가 아니라 댓글에서 시작된 대화, 흔들릴 때 받은 격려 같은 사람들과의 순간이었습니다.

글 말미에는 AMA(Ask Me Anything)를 열어, Dev.to에 처음 글을 쓰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댓글로 질문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읽기만 하던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기까지 #

Kanagala는 처음 Dev.to에 가입했을 때 쓰는 시간보다 읽는 시간이 훨씬 길었다고 돌아봤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 있게 경험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지만, 정작 본인은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어 오랫동안 독자로만 머물렀습니다.

변화는 작게 시작됐습니다. 댓글을 하나씩 남기고, 짧은 생각을 공유하다 보니 글쓰기가 예전만큼 두렵지 않게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서 지금도 글을 올린 뒤 설명이 명확한지, 실수는 없는지 여러 번 다시 읽는다고 고백하면서도,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런 불안을 안은 채로도 발행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완전히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면, 아마 첫 글을 영영 쓰지 못했을 것이다. (If I'd waited until I felt completely confident, I probably would have never written that first article at all.)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의 손 Photo by özgür on Pexels

일곱 가지 교훈 #

즐거워서 쓰기, 숫자에 휘둘리지 않기 #

첫 번째 교훈은 단순합니다. 글쓰기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반에는 글의 조회수와 반응에 따라 그날 기분이 오르내렸고, 통계 화면을 필요 이상으로 자주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글이 잘될 때만 행복하다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즐거움을 맡기는 셈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조회수가 잘 나올까?" 대신 "내가 쓰고 싶은 주제인가?"를 먼저 묻습니다.

숫자에 관한 이야기는 세 번째 교훈에서 더 구체적으로 이어집니다. 조회수가 적은 글이 오히려 훌륭한 토론을 만들기도 하고, "이 글이 도움이 됐다"는 댓글 하나가 수백 개의 반응보다 큰 의미를 갖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활동 기간이 몇 년씩 되는 다른 작성자들과 이제 막 시작한 자신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쓰는 것보다 댓글이 먼저다 #

Dev.to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하나만 할 수 있다면 "쓰지만 말고 읽고, 댓글을 달고, 대화에 참여하라"를 꼽았습니다. 지난 3개월의 가장 좋은 기억 중 상당수가 발행 버튼이 아니라 댓글창에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댓글을 통해 좋은 작성자들을 발견했고, 생각을 바꾸는 대화를 나눴으며, 그 대화가 다음 글의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댓글을 다는 습관은 읽는 방식도 바꿨습니다. 다음 글로 빠르게 넘어가는 대신 작성자가 말하려는 바를 더 오래 생각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자기 경험에서 나온 글이 가장 강하다 #

가장 즐겁게 쓴 글들의 공통점은 직접 겪은 경험에서 나왔다는 점입니다. 대표 사례가 Dev Opportunity Radar 시리즈입니다. 좋은 펠로우십과 해커톤을 지원 마감이 지난 뒤에야 발견하는 일이 반복되자, 다른 사람들은 같은 이유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매주 정보를 모아 공유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시리즈는 조회수만 보면 눈에 띄는 성과가 아닐 수 있지만, 댓글에서는 전혀 다른 그림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독자들이 직접 찾은 기회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개선점을 제안합니다. 첫 회부터 "Community Finds" 코너를 두어 누구나 기회를 공유할 수 있게 만든 결과, 이제는 혼자 만드는 시리즈가 아니라 커뮤니티가 매주 함께 만드는 것이 됐다고 적었습니다.

목소리는 쓰면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쉬어도 된다 #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만의 문체부터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반대였다고 합니다. 글을 쓰면서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엇을 즐겨 쓰는지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목소리가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초기 글을 다시 보면 지금과 다르게 쓸 부분이 보이는데, 이를 배우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휴식에 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정말 쓰고 싶은 주제가 없어서 시리즈 외의 새 글을 올리지 않았는데, 일정을 지키려고 억지로 쓰는 것보다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한 편 정도의 가벼운 목표는 루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만, 취미와 열정이 번아웃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결론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Kanagala는 이 글을 공개 AMA로 마무리했습니다. Dev.to에 갓 가입했거나, 첫 글 발행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거나, 시리즈 운영과 커뮤니티 참여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댓글로 질문해 달라는 것입니다. 답을 알면 공유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문뿐 아니라 각자의 글쓰기 여정과 배운 교훈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글을 맺었습니다.

3개월 전에는 그저 글을 더 잘 쓰고 싶었을 뿐이지만, 돌아보니 얻은 것은 그 이상이었다는 소감도 남겼습니다. 발행 버튼을 누를 때마다 조금씩 자신감이 붙었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주제를 발견했으며, 자신의 불편함에서 출발한 작은 아이디어가 상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자라는 과정을 지켜봤다는 것입니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