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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UBLISHED · 2026년 8월 6일·9 MIN READ

미 당국자 "호르무즈 임시 항로, 승인도 통행료도 없다"

미국 정부 당국자가 호르무즈 해협에 마련될 임시 항로는 별도 승인이나 통행료 없이 개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오만은 상선 운항 관리 합의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국제#중동#호르무즈#이란#미국
US official says no approval or tolls needed for temporary Hormuz corridor

원문: 미 당국자 “호르무즈 임시 항로에 승인이나 통행료, 비용 불필요” — VOA 한국어

개요 #

호르무즈 해협에 새로 마련될 임시 항로를 지나는 데 별도의 승인이나 통행료가 필요 없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6일 밝혔습니다. 이란과의 외교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설명입니다.

이 당국자는 VOA에 "임시 항로에는 어떠한 장애물도 없을 것"이라며 "승인이나 허가가 필요 없고 통행료나 비용도 부과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로이며 어느 누구도 항로를 통제하거나 선박의 통항 권한을 제한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논의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여러 보도는 이란과 오만이 이 해협을 오가는 선박의 입출항을 임시로 관리하는 합의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왔다고 전했습니다.

폭 22해리, 두 개의 항로 #

호르무즈 해협은 가장 좁은 곳의 폭이 22해리에 불과합니다. 항로는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하나는 이란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나 있고 다른 하나는 오만 영해에 가까운 남쪽에 있습니다. 두 항로 사이에는 완충 구역이 놓여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번 주 남쪽 항로가 국제 항로로 나가려는 모든 상선에 자유롭게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미군이 1천 척 넘는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도왔고, 지금도 미군의 안내와 지원 아래 통항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란·오만 합의, "60년 방식과 다른 새 모델" #

이란 국영 매체 IRNA는 같은 날 이란이 오만과 상선 운항 관리 방안에 대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오만과의 양자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며 "이번 합의는 지난 60년간 유지돼 온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모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박 항로의 상당 부분이 이란 영해를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관련 논의는 오만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군, 해상 봉쇄 계속 #

미군은 이란이 6월 18일 체결한 양국 간 잠정 합의를 깨고 상선을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원과 상선에 이란이 가하는 위협을 줄이기 위해" 이란 정권 병력을 상대로 보복 타격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4일 재개한 대이란 해상 봉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군은 지금까지 상선 49척의 항로를 바꾸게 했고, 2척은 운항을 차단했으며, 2척은 승선 검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탄약 충분하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엄청난 양의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특히 일부 종류의 탄약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한 만큼 계속 생산돼 미국으로 운송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방산업체들이 역사상 가장 많은 공장과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관련 정보를 "유출한 사람들"은 추적해 "장기 징역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CBS 방송과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과정에서 장거리 정밀유도무기 재고가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전쟁부는 대통령이 필요로 하는 모든 군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전력 공백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 공격, 실행하지 않았다" #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저녁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행사에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준비했지만 결국 실행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먼저 연락해 "공격하지 말고 대화하자"고 요청해 공격을 보류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란이 미국을 존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악의적 활동은 군사 행동보다 평화적 합의로 풀고 싶다면서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지역 폭스 방송 인터뷰에서는 당시 군사 행동 준비가 "단순한 위협이 아니었다"며 "우리는 실제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었고, 필요하다면 지금도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밴스 "이란 내부가 갈렸다" #

JD 밴스 부통령은 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길어지는 이유로 이란 내부의 분열된 의사결정 구조를 꼽았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내부에는 전쟁이 끝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전쟁을 계속하려는 급진 세력도 있다"며 "미국의 임무는 이런 상황을 헤쳐 나가 미국 국민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국제 유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며 미국은 더 강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