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이틀째 진화···“아직 불길 안 잡혀” — 경향신문
개요 #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시작된 불이 이튿날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인천시 소방본부는 19일 오전 8시 기준으로 화재가 26시간째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진화에 나선 소방관 2명이 다쳤고, 물류센터 관계자 12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26시간 넘게 이어진 화재 #
불이 난 쿠팡 32물류센터는 연면적 29만9000㎡, 지상 8층 규모다. 6층에서 시작된 불은 7층까지 번졌다. 소방 당국은 6층에 생활용품 같은 가연성 물질이 쌓여 있는 데다 센터 내부 공간이 워낙 넓어 진화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짙은 연기와 고열 탓에 내부 진입이 막히자, 소방 당국은 건물 측면의 램프 구역을 활용해 불을 잡고 있다.
소방관 2명 부상, 8개 시·도 장비 투입 #
이번 화재로 소방관 2명이 다쳤다. 1명은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1명은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받다 퇴원했다.
소방 당국은 18일 오후 6시 국가소방동원령 3차를 발령했고, 서울·경기·대전·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 등 8개 시·도가 지원에 나섰다. 대용량방사시스템, 고가·굴절사다리차, 무인파괴방수차, 고성능 화학차 등 특수장비를 포함한 장비 221대와 소방관 453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주민 대피 지원과 안전진단 추진 #
인천 서구청은 연기 확산으로 인근 주민 피해가 우려되면 신속히 대피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축구조물 전문가와 협력해 건축물 안전진단도 함께 추진한다.
인천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6층에서 난 불이 7층 말고 다른 곳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면서도 “아직 불길을 못 잡고 있어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용철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건축물 붕괴 위험을 자세히 살피면서, 진압대원 안전이 확보된 범위에서 체계적으로 진압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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