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maxxing vs. Old Man Shakes Fist at Cloud
Internmaxxing Somebody on your timeline this week called intern code "API slop."...
개요 #
이번 주 누군가 타임라인에서 인턴이 짠 코드를 "API 찌꺼기(API slop)"라고 단정했다. 자신만만하고, 약간 거들먹거리는 투였다. 좋아요도 꽤 받았다고 한다. 한 팀 리더가 여기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건 헛소리다.
글쓴이는 직접 코호트를 운영하며 팀의 절반가량을 인턴으로 채우고 있다. 예정보다 앞당겨 스톡옵션을 줬는데, 이유는 단순하다. 실제로는 주니어급이 아닌 일을 주니어급인 척 포장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그룹에서 나오는 결과물은 견고하고, 프로덕션에 바로 올릴 만하다. 10년 전이었다면 "시니어"가 3년에 걸쳐 위키 페이지 한가득 변명을 늘어놓으며 만들었을 법한 수준이다. 미담이 아니라, 이게 새로운 기본값이라는 이야기다.
본문 #
파도는 이미 도착했다 #
곧 1억 명에 가까운 신규 개발자가 등장한다. 2014년식 부트캠프처럼 "코딩을 배우는" 부류가 아니다. 직접 만들고, 배포하고, 돌아가는 시스템을 빠르게 엮어낸다. 도구가 마침내 자기 아이디어의 속도를 따라잡아 줬기 때문이다. 더는 도구의 속도에 발이 묶이지 않는다.
이 흐름을 위협으로 받아들일 수도, 지난 20년간 이 분야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을 고르든 셈은 달라지지 않는다. 파도는 결국 닿는다. 그렇다면 남는 질문은 하나뿐이다. 그 순간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도운 사람인가, 아니면 댓글창에서 "그건 진짜가 아니야"라고 설명하는 쪽인가.
역(逆)카리스마 #
연차가 쌓이면 아무도 일러주지 않는 함정이 하나 생긴다. 본능적으로 과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두머리가 되고 싶고, 다 겪어봐서 웬만한 일에는 감흥 없는 깨달은 자가 되고 싶어진다. 아는 척 한마디를 던지고, 상대가 놓친 엣지 케이스를 짚어주고, 내가 아는 것과 네가 아는 것 사이의 간격을 방 안 모두가 알게 만든다.
문제는 그게 옳을 때조차 틀렸다는 점이다. 진짜 강수(强手)는 정반대 방향에 있다. 진짜 권위는 스스로를 내세우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가 유능하다고 느끼게 만든다. 상대를 더 나아지게 하면서 공은 그쪽이 가져가게 둔다. 우리가 훌륭한 멘토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우리 앞에서 자기 비범함을 연기한 이들이 아니었다. 우리를 가장 똑똑한 버전의 나로 느끼게 해주고, 조용히 더 어려운 과제를 건네준 사람들이었다.
글쓴이는 이를 "역카리스마(reverse charisma)"라 부른다. 방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람이 되려는 시도를 멈추고, 다른 누군가가 인상적이게 되는 이유가 되라는 것이다. 자기가 옳다는 걸 모두에게 인정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거만한 사람으로 입장하면, 기술 논쟁마다 이기고도 결국 진다. 옳으면서 동시에 견디기 힘든 사람이 되는 건, 그냥 견디기 힘든 사람이 되는 일에 단계만 하나 더 늘린 셈이다.
그래서 인턴맥싱이란 #
그렇다면 이들을 지원한다는 건 실제로 어떤 모습일까. 분위기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면 이렇다.
- 결과물을 칭찬한다. 소리 내어, 구체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이거 깔끔하네"라는 한마디는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상대가 다음 날 아침 일에 임하는 태도를 바꿔놓는다.
- 진짜 주인의식을 준다. 아무도 원하지 않던 티켓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일을 맡긴다. 넘어질 때 받아줄 만큼은 가깝게, 그러나 착지는 본인 몫이 될 만큼은 멀리 서서.
- 교정 대신 멘토링한다. 모든 피드백에는 가르치는 버전과 누가 더 똑똑한지 확인시키는 버전이 있다. 매번 앞쪽을 고른다.
- 믿는 만큼 대우한다. 스톡옵션, 실제 책임, 이른 시점의 자리. 누군가가 훌륭해질 거라 믿는다면, 편해지기 전에 먼저 그렇게 대하라.
더 재미있는 쪽 #
구름에 대고 주먹질하는 노인 노릇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공짜다. 그리고 형편없다. 다른 길은 협업이다. 누군가가 빠르게 성장하는 걸 바로 눈앞에서 지켜보는 진짜 흥분, 동료애, 텃밭을 지키는 대신 굶주린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즐거움이다.
둘 중 한쪽이 훨씬 더 재미있다. 글쓴이는 자신이 어느 방에 있고 싶은지 안다고 말한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