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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UBLISHED · 2026년 8월 1일·5 MIN READ

미국 공습 임박설에 이란 외무 '단호하고 비례적 대응' 경고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이란 외무장관이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과 잇달아 통화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 피격이 재발했다.

#이란#미국#중동#국제정세#호르무즈해협
Iran warns of firm and proportionate response amid reports of imminent US strike

원문: 미국의 공습 임박 보도에…이란 외무 "단호하고 비례적 대응" 경고 — 한국경제

개요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정면으로 맞받았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어떠한 침략이든, 역내 국가가 그 침략에 가담하든, 단호하고 비례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뒤 텔레그램에 공개했다. 공습 시나리오가 흘러나오는 시점에 이란이 중동의 미국 우방국들을 향해 직접 경고음을 낸 셈이다.

이란, 우방·중재국 상대로 잇단 경고 통화 #

아라그치 장관의 이번 발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측면이 있다. 사우디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함께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정밀 타격한 바 있다. 이란 입장에서는 우방국들이 미국의 군사 행동에 발을 담그는 상황 자체를 견제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우디에 이어 튀르키예 외무장관, 파키스탄군 총사령관과도 각각 통화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의 이른바 '모험주의적 행동'에 대해 경고했다고 밝혔다. 중동의 미국 동맹국과 중재국을 상대로 연쇄 접촉에 나선 것은, 이들을 통로 삼아 이란의 입장을 미국과 이스라엘에 전달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엇갈리는 공습 시나리오 #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CBS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두 나라가 이번 주말 이란의 에너지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공습을 승인했는지를 두고는 보도가 엇갈린다. 외교적 해법에 진전이 생길 경우 공격이 보류될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나온다. 군사 행동 직전까지 갔다가 협상 국면으로 방향을 트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피격 재발 #

긴장은 해상에서도 드러났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겨냥한 공격이 다시 발생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1일 오만 리마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유조선이 미확인 발사체에 피격됐다. 이후 오만 카사브에서 북동쪽으로 약 39㎞ 떨어진 해상에서도 별도의 폭발이 확인됐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긴장이 에너지 시장으로 번질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