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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UBLISHED · 2026년 8월 29일·5 MIN READ

제주 야자수농장 변사 사인 논란... 경찰, 현장 재연 실험 후 "목맴사 가능"

제주 한림읍 야자수 농장에서 발견된 장모씨의 사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경찰이 현장에서 재연 실험을 진행해 목맴사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재확인했다. 유족은 여전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회#사건사고#제주#경찰
Police line at the palm tree farm in Hallim-eup, Jeju, where the missing woman's body was found

원문: 제주 야자수농장 사인 의혹... 현장서 실험한 경찰 "가능하다" — 조선일보

개요 #

제주 한림읍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모씨의 사인을 놓고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경찰이 현장에서 직접 재연 실험을 했다. 결론은 앞선 발표와 같았다. 목맴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7일 장씨가 발견된 농장에서 실험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유족은 "그 장소 자체가 장씨가 평소 피하던 곳"이라며 경찰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서 확인한 것 #

경찰은 장씨의 신체 조건을 그대로 반영해 실험을 설계했다. 키 158㎝, 몸무게 44㎏. 이 무게를 야자수가 견딜 수 있는지가 핵심이었다. 실험 결과 경찰은 목을 매는 행위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감식 단계에서도 비슷한 확인 작업이 있었다. 야자수 상단부 가지에 끈을 묶고 직접 당겨 강도를 측정했는데, 경찰은 "가지가 부러지지 않았고 체구가 작은 장씨를 지탱할 정도는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야자수가 늘어선 해안 풍경 Photo by BUY Camera on Pexels

부검 결과는 무엇을 말했나 #

경찰의 최초 발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에 근거했다. 국과수는 시신에서 외부 충격에 따른 특이 골절은 나오지 않았지만, 목뿔뼈 부분에서 골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석은 조심스러웠다. 국과수는 "시신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골절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시신 부패로 외상이나 질식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목맴사 가능성은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확정이 아니라 가능성을 열어둔 표현이었고, 이 지점이 논란의 출발점이 됐다.

유족이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 #

유족의 반박은 장소를 향한다. "야자수 농장은 평소 장씨가 무서워하던 곳으로 잘 다니지 않던 곳"이라는 것이다. 유족은 "그런 곳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실종 신고 허위 종결에서 시작된 사건 #

이 사건은 사인 논란 이전에 경찰 대응 문제로 먼저 알려졌다. 장씨의 실종 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지난 5월 15일, 남자친구를 통해서였다.

그런데 이 신고는 제주 서부경찰서 부모(34) 경장 선에서 허위 종결됐다. 그 뒤로 아무 조치 없이 시간이 흘렀고, 장씨는 신고 104일 만인 지난 24일 한림읍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