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미국 비자 발급 보류돼 해외 국감 '유럽반'으로 변경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미국행 공무출장 비자가 심사 중인 상태로 묶였습니다. 정 의원은 해외 국정감사 일정을 미주반에서 유럽 담당 구주반으로 바꿨습니다.

원문: 정청래, 미국행 비자 발급 보류돼…‘유럽국감’ 가는 걸로 바꿔 — 한겨레
개요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이 해외 국정감사를 위해 신청한 미국 비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발급도 거부도 하지 않은 채 심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정 의원은 미국 내 재외공관을 감사하는 외통위 미주반에서 빠져 유럽 담당 구주반으로 옮겼습니다. 비자가 보류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본문 #
"허용도 불허도 아닌 상태" #
정 의원은 원래 미주반에 속해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캐나다를 돌며 국정감사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는 8일 페이스북에 "미국 비자가 오늘 현재 미국 국무부에서 계속심사중(Review 상태)이라고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썼습니다. 이어 "비자 허용도 불허도 아닌 상태를 더 기다릴 수 없어서 긴급하게 구주반으로 변경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무출장 비자를 신청한 사실도 덧붙였습니다. 정 의원은 "아직 심사 중이라니 불가피하게 유럽국감을 가기로 했다"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미 두 번이나 미국 출장을 다녀온 바 있는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2013년에도 비자를 받지 못했다 #
보류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대학 시절 반미 운동을 한 이력이 문제가 됐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지만, 확인된 내용은 아닙니다. 정 의원은 2013년에도 외통위 소속으로 미국 출장을 가려다 비자를 받지 못했습니다.
정 의원은 미국에 다녀온 적이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2012년에는 미국에서 외통위 국정감사를 했습니다. 2014년에는 국회의원 자격으로 미국을 찾아 스티브 쉐벗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 등 상·하원 의원들과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고,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의 자택도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강한 유감" #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저녁 엑스(X)에 입장을 올렸습니다. 김 대표는 "정청래 전 대표의 미국 방문 비자 발급 지연으로 국정감사에 차질이 생겼다 한다"며 "신망 높은 4선 중진인 직전 여당 대표의 비자 발급 지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외교 당국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주시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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