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oCheesethe studio log · v2.0
Live · KRRead posts
목록으로
뉴스PUBLISHED · 2026년 8월 17일·7 MIN READ

'쪼개진 당심' 봉합이 첫 과제…김민석 민주당 대표 체제 출범

8·17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열 경선의 후유증 수습과 집권 2년차 국정 뒷받침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출발했다. 당-청 관계는 '창조적 수평 관계'로 규정했다.

#정치#더불어민주당#전당대회#김민석
Kim Min-seok greets candidates at the Democratic Party national convention in Daejeon

원문: '쪼개진 당심 통합' 김민석호 첫 시험대..."당청 창조적 수평관계로" — 한겨레

개요 #

김민석 의원이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정기 전국 당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뽑혔다. 하지만 축하 분위기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그가 넘겨받은 과제의 무게다.

8·17 전당대회는 유독 거칠었다. 신천지 경선 개입 의혹, '적통·파묘' 논쟁이 잇따르면서 후보들끼리는 물론 당원들 사이에도 감정의 골이 남았다. 여기에 집권 2년차 이재명 정부의 지지도 하락, 이르면 내년 4월 열릴 수 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8년 총선까지 줄줄이 대기 중이다.

첫 시험대는 당내 화합 #

이번 전당대회에서 후보들은 서로를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공언했고, '전화방' 불법 선거운동 의혹은 고발전으로 번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영상 축사에서 "이대로 가면 큰일"이라며 "경쟁이 당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도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수락 연설에서 "정청래, 송영길이 함께 뛸 것이다. 제가 그 장을 넓게 열고 함께 모시겠다"며 탕평을 약속했다. 정청래 후보 역시 "김민석 후보가 당선되는 순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인사말을 건넸다"고 밝혔다.

분열된 마음을 상징하는 이미지 Photo by RPA studio on Pexels

다만 최고위원 선거 결과는 김 대표에게 부담으로 남았다.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의원 등 친정청래계 3명이 모두 최고위원에 당선돼 지도부에 들어왔다. 통합 리더십을 말로만 내세울 수 없게 된 셈이다.

인선은 곧바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 비서실장에 김태선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박성준 의원을 임명했다. 김태선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를 맡았을 때 수행실장을 지냈다.

2030 이탈, 지지율 반등이 관건 #

집권 2년차 정부의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일도 만만치 않다. 여론조사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취임 뒤 최저치를 찍었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까지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의 냉담함이 두드러진다. 지난 11~13일 갤럽 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은 30%, 30대는 37%에 그쳤다. 다른 연령대와 격차가 뚜렷하다. 이 흐름을 뒤집지 못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2028년 총선도 장담하기 어렵다.

김 대표는 전대 기간 중 "대표가 되면 취임 100일 안에 정당 지지율을 10%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2027년 서울시장,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를 즉각 시작하고, 선거 이후 당대표의 재신임을 묻겠다"고 말한 바 있다. 스스로 시한을 못박아 둔 셈이라 성과 압박도 그만큼 커졌다.

"창조적 수평 관계"로 규정한 당-청 #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청래 전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의 발목을 잡았다고 공격했다. 그래서 그가 그리는 당-청 관계에 관심이 쏠렸는데, 수락 연설에서 "대통령·정부를 지원하는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라는 표현을 썼다.

당장 시험대에 오를 사안은 '조작기소 특검법'이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할지를 두고 논란이 거세다. 한 수도권 다선 의원은 "공소취소 조항을 포함한 특검법 추진은 정권의 명운을 건 입법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세제 관련 법안도 부담이다. 부정 여론이 워낙 크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엑스(X)에 "부동산 세제 개편안은 큰 방향에 공감하는 전제 위에서 디테일 보완 논의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당직 경험이 있는 한 재선 의원은 지금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어젠다가 제대로 관리 안 된 상태로 도처에 전선이 형성돼 있고, 모든 사안을 청와대가 주도하는 모양새다. 현안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사안별로 당·정·청 역할을 적절히 나눌 필요가 있다."

야당 반응 #

국민의힘은 박성훈 수석대변인 논평을 내고 김 대표 당선을 축하하면서 "이재명 방탄이 아닌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여당이 되어달라"고 요구했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