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신약 청탁 의혹' 브로커, 법원 출석해 질문엔 침묵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같은 날, '신약 청탁' 의혹 재판이 서부지법에서 열렸다. 브로커 양 모 씨와 제넨셀 창업주 강 모 씨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원문: 김승원 '신약 청탁 의혹' 브로커도 법원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 KBS 뉴스
개요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9월 15일, 같은 날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신약 청탁' 의혹 재판이 진행됐다. 피고인은 두 명이다. 청탁 대가로 김 후보자에게 후원금을 주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 브로커 양 모 씨, 그리고 바이오·제약 벤처기업 제넨셀 창업주 강 모 씨다.
서부지법은 오후 4시 반쯤 두 사람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원래 검찰 구형이 나오는 결심 공판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재판부는 기일을 한 번 더 잡았다.
재판은 한 차례 더 열린다 #
재판부는 강 씨의 배임 혐의 항소심 선고 결과를 참고하겠다며 결심을 미뤘다. 강 씨에 대한 피고인 심문도 다음 기일로 넘어갔다.
양 씨는 앞서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어제는 법원에 신변 보호를 신청했다.
법정 앞에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
두 사람은 재판 시작 30분 전인 오후 4시쯤 서부지법에 도착했다. 취재진이 '청탁 혐의를 인정하느냐', '왜 500만 원을 보내려 했느냐'고 물었지만 아무 답도 하지 않고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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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내용은 2021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
검찰이 문제 삼는 시점은 2021년 10월이다. 당시 제넨셀이 개발 중이던 신약은 임상시험을 시작하려면 당국 승인을 받아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초선 국회의원이던 김 후보자에게 청탁을 넣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구체적으로는 김 후보자를 통해 식약처에 신속 처리를 요청하고, 그 대가로 정치 후원금 500만 원을 주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김 후보자도 같은 사건으로 수사를 받았다. 식약처장에게 청탁을 전달한 뒤 500만 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였지만, 기소유예 처분으로 마무리됐다.
투자사 주주연대, 엄벌 탄원서 제출 #
재판을 앞두고 제넨셀에 투자한 세종메디칼의 주주연대가 법원에 엄벌 탄원서를 냈다. 주주연대 측은 "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인허가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이 없었는지 밝히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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