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oCheese기술 뉴스와 기록
← 목록으로
뉴스2026-09-189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코어 지지층'에서 더 크게 빠졌다

리얼미터 취임 첫 조사 대비 진보층 35.6%p, 40대 31.8%p 하락. 최근 3주 사이 20대 여성 긍정 평가는 31.4%에서 17.6%로 내려앉았다.

#정치#여론조사#이재명#지지율
President Lee Jae-myung approval rating drops sharply among core supporters

원문: 김어준 말 맞았나…李 지지율, '코어층'서 더 크게 빠졌다 [신현보의 딥데이터] — 한국경제

개요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찍었고,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4주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한경닷컴이 19일 내놓은 분석은 하락 폭이 어디서 가장 컸는지를 짚었다. 전체 평균이 아니라 지지층별로 쪼개보면, 빠져나간 쪽은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기반으로 꼽혀온 집단이었다.

이 대통령도 18일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를 먼저 꺼냈다. "배려도 부족하고 섬세함도 부족하고 소통도 부족했다"는 게 본인이 내놓은 진단이다.

진보층 -35.6%p, 40대 -31.8%p #

리얼미터의 취임 직후 첫 조사와 9월 2주차 조사를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선명하다. 진보층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84.9%에서 49.3%로 35.6%포인트 떨어졌다. 보수층·중도층까지 포함한 이념성향별 조사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연령대로는 40대가 73.0%에서 41.2%로 31.8%포인트 내려앉아 1위였다. 진보층과 40대는 오랫동안 여권에서 가장 단단한 지지 기반으로 통했다.

여론조사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모습 Photo by 대정 김 on Pexels

20대 여성 31.4% → 17.6% #

최근 3주만 떼어놓고 보면 또 다른 흐름이 보인다. 리얼미터 기준 전체 긍정 평가는 8월 4주차 38.9%, 9월 1주차 37.4%, 9월 2주차 33.8%였다. 2주 만에 5.1%포인트가 빠졌다.

같은 기간 20대 여성은 31.4%에서 17.6%로 주저앉았다. 성별·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20대 여성도 이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돼왔다.

시기적으로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인선 논란과 겹친다. 용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지명된 뒤 의원직 겸직, 배우자 당직 문제로 논란이 이어지다 지난 13일 자진 사퇴했다.

전당대회 전부터 나온 경고 #

'코어 지지층 이탈'은 이번에 처음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여권 내부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 전부터 논쟁거리였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지난 6월 지지율이 떨어지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위기"라며 "이건 코어 지지층이 빠진 것"이라고 했다. 이틀 뒤에도 "통상적인 지지율 하락과 다르다. 코어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작가 유시민씨도 비슷한 시기 이 대통령의 중도·보수 외연 확장 행보를 '재건축'에 빗댔다. 기존 지지자들이 바란 건 '증축'이었다는 취지였다. 국정운영이 핵심 지지층의 기대와 어긋나기 시작하면 정치적 기반도 흔들린다는 얘기였다.

논쟁은 8·17 전당대회를 거치며 커졌다. 정청래 당시 당대표 후보는 김씨 방송에 나와 "전통적인 핵심 코어 지지층을 튼튼하게 묶어 세우는 것이 제일 중요한 첫 번째 일"이라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했다.

전당대회를 엿새 앞둔 지난달 11일에는 "핵심 코어 지지층이 사실은 지금 등을 돌린 것 같다"고 했고, 이튿날에도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은 것이 문제"라며 대표가 되면 지지율을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문조털래유' 대 '새똥돼주길' 같은 비속어 공방으로 당이 갈라지는 모습까지 나왔다.

이 대통령 "국민에 대한 존중심이 부족했다" #

18일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코어 지지층' 관련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전통적 지지, 코어, 그게 역시 개념들이 혼용되고 있는 것 같다"며 "지지층은 다양하다. 그러나 그 지지층을 이렇게 저렇게 분리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 뉘앙스로 보면 좀 더 과감한 개혁을 바라는 분들이 있다"며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이런 논란들이 많이 생겼다. 대통령 입장에서 또는 민주당의 제1당원 입장에서 알지만 또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말들이 많다"고 했다.

하락 원인을 두고는 자신의 소통 방식과 정책 추진 과정을 돌아봤다. "배려도 부족하고 섬세함도 부족하고 소통도 부족했다"며 "저의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분들의 아픔과 반발도 당연한 일인데 '왜 그렇게 반발하나'라고 하면서 애써 외면하려 했던 측면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국민에 대한 존중심이 좀 부족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부정 평가 이유 상위권은 부동산과 인사 #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7%로 취임 이후 최저치였다. 부정 평가는 56%로 가장 높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과 인사가 계속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부동산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장관 후보자 논란이 잇따라 겹친 셈이다.

야당은 자성하는 발언이 나왔을 뿐 국정 기조는 그대로라고 봤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국정 기조 전환의 의지가 전혀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등 떠밀려서 한 말을 믿을 수 있겠느냐는 게 대부분의 평가"라고 비판했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댓글GitHub Discus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