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李대통령, 브라질 도착해 수송기 시찰...내일 한·브라질 정상회담 — 조선일보
개요 #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각)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도착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내리자마자 우리 공군이 브라질 엠브라에르로부터 도입한 C-390 수송기를 둘러봤다. 순방 첫 일정부터 방산 협력을 앞세운 셈이다.
27일에는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해각서(MOU) 체결과 공동언론발표, 국빈 오찬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도착 첫 일정, C-390 수송기 앞에서 #
이 대통령은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착륙한 뒤 곧장 C-390 수송기를 시찰했다. 우리 공군이 엠브라에르로부터 구매한 기종이다. 수송기를 둘러본 이 대통령은 "브라질과 국방 협력의 첫 시작이라 의미가 크다"고 했고, 브라질 측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대한민국과 함께해 매우 자부심을 갖는다"고 화답했다.
현지에서 수송기 운항 교육을 받고 있는 우리 공군 조종사와 정비사들도 이 자리에서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들을 격려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Photo by Bombeiros MT on Pexels
27일 정상회담, 핵심광물·경제 협력에 방점 #
청와대는 순방에 앞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미 경제의 중심인 브라질과 경제 교류·협력을 넓히고, 자원 부국 브라질과의 핵심광물 파트너십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2위이고, 커피·설탕·닭고기 수출은 세계 1위다.
27일 정상회담에서는 MOU 체결과 공동언론발표에 이어 국빈 오찬이 예정돼 있다.
네 번 만난 두 정상,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점 #
이 대통령은 취임 뒤 룰라 대통령과 이미 네 차례 만났다. 작년 6월 캐나다 주요 7국(G7) 정상회의,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서 얼굴을 마주했고, 지난 2월에는 룰라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당시에는 정상회담에 이어 청와대 상춘재에서 브라질산 닭고기로 만든 한국식 치킨을 놓고 '치맥 회동'을 갖기도 했다. 지난 6월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에서도 두 사람이 회의장에서 한참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두 정상은 첫 만남 때부터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점과 비슷한 정치적 역경을 매개로 친분을 쌓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정상회담에서 룰라 대통령을 친구이자 동지, '아미고(amigo·포르투갈어로 친구)'라고 표현했다. "정치적 여정, 인생 역정이 참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룰라 대통령과 만난다고 하니 '소년공들의 만남'이라며 축하해준 사람이 많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11일간의 남미 순방 일정 #
이번 방문은 지난 24일 시작한 11일간 순방의 일부다. 미국에 이어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3국을 도는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28일 브라질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상파울루로 이동해 동포 오찬 간담회와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29일부터는 칠레를 공식 방문하고, 30일에는 아르헨티나를 찾는다.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들러 동포 간담회를 가진 뒤 다음 달 3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