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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26-09-099

이 대통령, 프랑스 동포 오찬간담회 — "멀리 떨어져 있어도 국민 목소리 정부에 제대로 닿도록"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파리에서 프랑스 동포 130명을 만났다. 한글학교 지원, 복수국적 연령 하향, 재외국민 투표 편의성 등 동포사회 요구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치#외교#재외동포#한불수교140주년
President Lee Jae-myung speaks at a luncheon meeting with Korean residents in Paris, France

원문: 이 대통령 "멀리 떨어져 있어도 국민 목소리 정부에 제대로 닿도록" — 정책브리핑

개요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호텔에서 프랑스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동포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데 무게를 뒀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이 내용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국민의 목소리가 정부에 제대로 닿을 수 있도록 하고,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재외공관의 역할을 기업 지원에서 문화 확산으로 넓혀야 한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130명이 모인 자리 #

간담회에는 프랑스한인회, 재불한인여성회, 프랑스한인차세대협회, 입양동포단체 등 주요 동포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과 종교·예술·교육계 인사까지 더해 한인사회 구성원 130명이 자리를 채웠다.

김종희 프랑스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통령께서 국가의 경축사나 해외동포에 대한 특별 메시지를 통해 재외동포가 모국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수차례 인정하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동포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파리가 한국 예술가들이 영혼의 영감을 주고받은 도시라는 점도 짚었다. 양국의 문화 정상회담이 K-문화의 미래에 이정표가 되고, 이번 국빈 방문이 두 문화대국이 인류의 문화 공영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재외공관, 문화 확산의 본거지로 #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해외에 나가면 모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모국을 걱정하는 애국자가 된다"며 임기 초부터 가능한 많은 동포를 만나 민원 해결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한국과 손잡으려는 나라들의 관심 분야도 넓어졌다. 첨단 산업에서 시작해 문화·예술까지 옮겨온 흐름을 두고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영화·영상 분야 협력에 대해 정상회의를 하며 문화강국인 프랑스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외공관이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외에도 우리의 문화를 확산하는 본거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포사회의 민원 성격이 달라진 점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1년 전과 비교해 전 세계 동포들의 민원이 한글학교 지원, 복수국적 연령하향, 재외국민 투표 편의성 등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런 요구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

이소라 민주평통 제22기 자문위원 겸 파티시에, 김혜경 엑스마르세유대학교 한국학 교수, 이재동(로랑 뒤물랭) 한국의 뿌리협회 회장이 각자의 경험을 나눴다.

이소라 자문위원은 프랑스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해 현지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고 했다. 현지 업계가 한식에 주목하고 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그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미식 분야의 젊은 창작자와 전문가들이 대한민국 공식행사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김혜경 교수는 프랑스에서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열기가 매우 뜨겁다고 전했다. 지난 20년간 한국어와 한국학 수요가 크게 늘어 많은 사람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40년 전 처음 프랑스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오늘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눈부시게 높아졌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파리의 도시 풍경 Photo by 정규송 Nui MALAMA on Pexels

입양동포의 국적 회복 #

이재동(로랑 뒤물랭) 한국의 뿌리협회 회장은 해외입양 관련 헤이그협약 비준, 불법입양에 대한 사과, 2029년까지 국제 입양을 종료하겠다는 목표 등 정부 조치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입양동포가 대한민국의 일원임을 인정받고, 국적을 회복해 우리의 뿌리와 가족에게 온전히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 본인도 2009년 친가족을 찾았고 2023년에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모든 입양인이 자신과 같은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마무리 발언에 나선 이 대통령은 프랑스 동포사회에서 본 자유와 평등,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이 인상적이었다고 운을 뗐다.

모차르트로 마무리한 간담회 #

문화공연은 프랑스 현지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연주자들이 채웠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박지윤 악장과 이은주 부수석(바이올린), 리옹 국립오케스트라 단원 이승은(비올라), 파리국립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 이유리(첼로)가 모차르트 '현악 4중주 19번 C장조 4악장'을 연주했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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