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ing off leetcode you already memorized isn't cheating, it's the job
Someone was accused of cheating because they were able to solve a difficult problem very quickly. Not...
개요 #
어떤 지원자가 부정행위를 의심받았다. AI를 쓴 것도, 화면을 훔쳐본 것도 아니었다. 어려운 문제를 너무 빨리 풀었다는 게 이유의 전부였다.
Dev.to의 Aditya Agarwal은 이 사례를 두고 알고리즘 면접의 채점 기준 자체를 문제 삼는다. 정답을 알고 있는 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시험이라면, 그 시험이 재는 건 실력이 아니라 연기력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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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합의한 연극 #
면접 커뮤니티에는 이런 생존 전략이 돌아다닌다. 문제를 보자마자 답이 떠올랐다면? 안 떠오른 척하라는 것.
한 지원자가 정리한 요령은 이랬다. "이 문제는 처음 본다"고 말하고, 일부러 틀린 답이나 비효율적인 방법을 먼저 꺼낸 뒤, 마지막에 최적해에 "도달한" 것처럼 보이라는 것이다.
잠깐 곱씹어볼 만하다. 가장 잘 먹히는 전략이 그럴듯하게 무능한 척하기라는 얘기다. 정답을 아는 쪽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구조를 만들어놓은 셈이다. 이건 인재를 거르는 필터가 아니라 연기 오디션 필터에 가깝다. 🎭
패턴 인식이 곧 업무다 #
글쓴이가 짚는 핵심은 이렇다. 실무에서 구현하거나 실행하는 일 대부분은 새롭거나 유일무이하지 않다. 게다가 패턴의 수도 무한하지 않다.
CodeIntuition.io의 벤치마크 데이터에 따르면 핵심 패턴 5개가 면접 문제의 약 80%를 덮는다. CoPilot Interview 쪽 데이터는 한 발 더 나가서, 대다수 문제가 15개 남짓한 기저 패턴의 "재도색(re-skin)"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결국 외우는 대상은 얇은 카드 한 벌이다. 그런데 면접장에서는 그 카드를 처음 보는 척해야 한다. 이미 본 적 있는 지원자는 부정행위를 한 게 아니라, 회사가 돈을 주고 사려는 바로 그 능력 곡선에서 조금 더 앞서 있을 뿐이다.
진짜 엔지니어링은 무엇을 재야 하나 #
패턴 암기가 아니라면 무엇을 재야 할까. 글쓴이는 Dan Abramov가 Theo와 진행한 모의 면접에서 내놓은 답을 가장 좋은 대답으로 꼽는다.
핵심은 "제한 시간 안에 퀵소트를 재발명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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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야 할 신호는 따로 있다. 정리되지 않은 문제를 던졌을 때 어디서 깨지는지 그 경계를 찾아내는가. 그 위에 다음 요소가 얹혔을 때도 처음 내린 결정이 버티는가. 이건 타이머와 화이트보드로는 잴 수 없다. 뭔가를 실제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켜봐야 보인다.
Interview Coder의 보도를 인용하면, OpenAI가 지원자에게 48시간짜리 과제형 업무 체험을 주고 약 1,000달러를 지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험이 아니라 업무의 시뮬레이션이라는 것. 실제 일을 시키고 돈을 준 뒤, 그 결과물로 판단한다. 글쓴이의 표현대로 "황당할 만큼 당연한" 발상이다.
정직함이 함정이 되는 구조 #
그래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간다. 이 문제 본 적 있다고 솔직히 말해도 되는가?
글쓴이는 이 긴장 자체가 가짜라고 본다. 정직함이 불이익이 되도록 시험을 설계했기 때문에 생긴 딜레마라는 것이다. "네, 이 문제 압니다"라고 말해서 떨어진다면 문제는 정직한 학생이 아니라 채점 기준에 있다.
- 이미 푼 문제를 알아보는 건 결함이 아니라 기능이다.
- 모르는 척해야만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은 엉뚱한 걸 재고 있다.
- 정직한 전문가에게 벌을 주는 면접은 결국 능숙한 거짓말쟁이를 뽑는다.
글쓴이는 "그 패턴 본 적 있고, 이 문제가 거기에 이렇게 들어맞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뽑겠다고 한다. 전날 밤 외운 답을 슬로모션으로 발견해 보이는 사람보다는. 후자는 일하러 온 게 아니라 배역을 따러 온 것이다. 🎬
정리하며 #
알고리즘 면접이 '순수한' 문제 해결 능력을 잰다는 믿음은 아직 건재하다. 하지만 실제로 걸러지는 건 최근에 그 몇 개 패턴을 연습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 사실을 숨길 의향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다.
글쓴이의 제안은 단순하다. 올바른 행동에 보상을 주고, 실제 필요한 기술과 예외 상황 처리를 시험하고, 멀쩡한 사람들에게 동전 교환 문제 변형을 난생처음 보는 척하라고 강요하지 말라는 것.
지원자가 전에 본 적 있어서 문제를 빨리 풀었다면, 그건 부정행위인가, 아니면 당신이 찾던 바로 그 엔지니어인가.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