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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UBLISHED · 2026년 6월 15일·13 MIN READ

내일에게 쓰는 편지: 6월 하지를 배경으로 한 내러티브 게임

6월 하지를 배경으로 한 내러티브 웹 게임. 폭풍에 흩어진 마을 사람들의 미래 편지를 완성해주는 우체국장이 되어, 사람들이 내일로 가져갈 말을 찾는 여정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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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s to Tomorrow: A June Solstice Game About the Things We Carry Into Tomorrow

개요 #

🎮 게임 플레이: Letters to Tomorrow

💻 소스 코드: GitHub 저장소

Letters to Tomorrow는 6월 하지(夏至), 일 년 중 가장 긴 날을 배경으로 한 내러티브 웹 게임이다. 여름 폭풍이 마을의 연례 '미래 편지'들을 흩어놓고 마지막 문장을 지워버렸다. 플레이어는 황혼 교대를 맡은 우체국장이 되어, 해가 지기 전 사람들의 편지를 완성하는 일을 돕는다.

하루는 시간대별로 나뉘고, 각 시간대마다 최대 네 통의 편지가 등장한다. 시간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려면 그 중 두 통만 완성하면 되지만, 원한다면 전부 도울 수도 있다. 완성된 편지만이 봉인되어 내일로 전해진다.

여정의 끝에서 플레이어는 빈 봉투 하나를 받는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찾아주고 난 뒤, 이번에는 자신이 내일에게 편지를 쓸 차례다.

게임 소개 #

하고 싶은 말은 있는데 적절한 단어도, 적절한 순간도 찾지 못한 경험이 있는가. 그 물음에서 이 게임이 시작됐다.

Sunset Post Office 오프닝 화면. 석양 아래 등불 가득한 우체국에서 플레이어는 황혼 교대를 시작한다.

편지 하나하나는 삶의 서로 다른 지점에 서 있는 사람에게 속해 있다. 처음으로 가게 문을 여는 제빵사, 자신이 무대에 설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는 음악가, 오래된 기억 속 한 장면을 되새기는 교사, 오래전 낯선 이의 친절을 기억하는 사람, 다음 장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누군가.

글을 읽으며 가장 진실하게 느껴지는 말을 고른다. 주어진 선택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접 써도 된다.

제작자는 이 게임이 긴 하루의 끝에서 깊게 숨을 고르는 시간 같기를 바랐다. 속도를 늦추고, 되돌아보고,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일부를 발견하는 작은 공간.

게임 플레이 영상 #

YouTube 영상 보기 →

직접 먼저 경험하고 싶다면 여기서 시작할 수 있다.

👉 Letters to Tomorrow 플레이하기

제작 방식 #

게임 전체가 단일 HTML 파일 안에 담겨 있다. HTML, CSS, JavaScript만 사용했으며 백엔드도, 계정 시스템도, 서버도 없다.

GitHub 저장소 보기 →

설치나 다운로드, 계정 생성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알파벳 타일들이 초록 배경 위에 놓인 모습 Photo by Arturo Añez on Pexels

개발 과정에서 Google AI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도 투명하게 밝힌다.

게임의 개념, 구조, 캐릭터, 편지, 내러티브 테마와 전반적인 경험은 제작자가 직접 만들었다. 감정적 핵심은 하지라는 렌즈로 들여다보고 싶었던 이야기들, 기억,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Google AI가 가장 크게 기여한 부분은 개발이었다. 인터페이스 구현과 레이아웃, 반응형 디자인, 전환 애니메이션, 접근성 기능을 함께 작업했다. '어떻게 플레이하나요' 가이드와 FAQ 같은 안내 콘텐츠를 검토하고, 플레이어가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는 데도 활용했다.

내러티브 콘텐츠는 AI에게 편집 제안을 받은 적도 있지만, 편지 자체는 직접 썼다. 생성된 메시지가 아닌,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개인 정보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게임은 로컬 스토리지만 사용한다. 플레이어가 쓴 모든 것은 자신의 기기에만 머물며 서버에 전송되지 않는다. 직접 쓴 편지 결말이나 개인적인 생각은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다. 플레이어가 솔직하게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이었다.

배경 음악을 넣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다. 긴 하루 끝의 조용한 책상 같은 느낌, 읽고 쓰는 동안 자신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수상 부문 #

Best Google AI Usage #

Google AI는 프론트엔드 구현, 반응형 디자인, 접근성 개선, 인터페이스와 사용성을 다듬는 작업에 기여했다. 덕분에 게임의 스토리텔링과 감정적 설계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완성도 있고 접근하기 쉬운 결과물이 나왔다.

Best Ode to Alan Turing #

게임의 세 번째 시간대에는 파란 봉투라는 편지가 등장한다.

암호 해독이나 수학이 아닌, 앨런 튜링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했다. 다르다고 느껴본 적 있는 사람,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사람,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사람을 위한 편지다. 우리를 주변과 다르게 만드는 바로 그 자질이, 세상에 의미 있는 무언가를 남길 수 있게 해주는 자질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Letters to Tomorrow의 파란 봉투. 앨런 튜링에서 영감을 받아 Afternoon Gold 시간대에 등장하는 특별한 편지.

왜 편지인가 #

하지가 오늘과 내일의 전환점이라면, 그것을 가장 인간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늘 편지로 귀결됐다.

편지는 현재와 미래 사이 어딘가에 존재한다. 누군가 편지를 쓸 때,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자신의 버전을 종이 위에 담는다. 두려움과 희망, 물음과 기억,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아직 되지 않은 미래의 자신에게 전해진다.

일 년 중 가장 긴 날은 시간이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햇빛은 결국 기운다. 계절이 바뀌고 사람도 변한다. 한 순간을 영원히 붙잡을 수는 없지만, 그것이 끝날 때 무엇을 가져갈지는 선택할 수 있다.

그래서 게임 속 모든 이야기가 편지의 형태를 띤다.

제빵사는 가게 문을 열던 날을 그냥 떠올리는 게 아니라, 미래의 자신에게 왜 시작했는지를 되새기게 하려는 것이다. 음악가도 두려움을 털어놓는 게 아니라, 다음번에 의심이 찾아올 때를 위해 자신에게 쪽지를 남기는 것이다. 게임 속 모든 사람이 시간을 가로질러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 말을 건넨다.

어떤 의미에서 플레이어도 똑같이 하고 있다. 게임이 끝날 무렵 건네지는 빈 봉투는 풀어야 할 퍼즐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찾아주고 난 뒤, 이번에는 자신이 내일로 무엇을 가지고 갈지 결정하는 초대장이다.

제작자의 이야기 #

게임 속 편지 중 하나는 제작자 자신의 실제 경험에서 나왔다.

미국으로 이사한 직후, 무거운 짐을 몇 층이나 되는 계단으로 옮기려다 낯선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얼마 후에는 빗속에서 교수가 우산을 건네며 "그냥 가져가요"라고 했다. 돌려주려 하자 그가 웃으며 말했다. "필요하잖아요."

그 순간들은 길지 않았다. 상대방은 아마 기억조차 못할 것이다. 하지만 제작자는 기억한다.

짐이나 우산이 아니라, 아직 낯선 곳에서 누군가의 돌봄을 받았다는 느낌이 남았다. 그 순간들 덕분에 세상이 조금 덜 무서워졌고,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하고 힘겨워 보이는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게 됐다.

그 경험이 게임 속 Hema의 편지가 됐다. 인생의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친절을 선택한 순간이 내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오늘 하루가 선물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 Photo by Brett Jordan on Pexels

데모 영상에 관하여 #

데모 영상의 내레이션은 제작자가 직접 했다.

사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것은 의미 있는 한 걸음이었다. 평소 녹음보다 글로 표현하는 게 훨씬 편한 편이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작업 내내 망설이게 만들었다.

AI 목소리를 사용하는 방법도 고려했다. 결국 그러지 않기로 했다. Letters to Tomorrow는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게임이고, 소개 영상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었다.

그래서 불완전한 부분들을 남긴 채 그대로 공개했다.

마무리 #

방문해줘서 고맙다. 편지들 중 하나가 마음에 남았다면 어느 것인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듣고 싶다. 이 마을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쓰이지 않은 편지가 있다면 그 이야기도 환영한다.

언제든 Sunset Post Office로 돌아올 수 있다.

👉 Letters to Tomorrow 플레이하기


이 글은 위 출처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초안입니다. 원문의 의견과 정보를 그대로 전달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