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oCheese기술 뉴스와 기록
← 목록으로
뉴스2026-09-235분

3월부터 사라졌던 이유: 긴 휴식이 지금까지 한 선택 중 최고였다

대학 공부와 사이드 프로젝트를 병행하다 번아웃에 빠진 개발자가 반년 가까이 코딩을 멈췄던 경험을 털어놨다. 노트북을 두고 떠난 휴가에서 창작 욕구가 돌아온 과정을 기록했다.

#career#productivity#discuss#webdev#beginners
Disappeared Since March: Taking a Long Break Was My Best Decision Yet

개요 #

Dev.to에 글을 써 오던 개발자 Maame Afua A. P. Fordjour의 프로필이 3월 12일 이후로 조용해졌다. 새 글도, 프로젝트 업데이트도, 커밋 하나도 없었다. 반년 만에 돌아온 그는 그 공백의 이유를 짧게 정리했다. 벽에 부딪혔다는 것이다.

대학 공부와 개인 프로젝트를 동시에 굴리고, 새로 나오는 도구를 따라잡으려던 부담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과제와 시험을 치르면서 남는 시간에 코드를 쓰다 보니 결국 한계가 왔다. 그는 당시 머릿속 상태를 "탭 오십 개가 열린 브라우저" 같았다고 표현했다. 어느 탭부터 닫아야 할지조차 판단이 서지 않았다고 한다.

노트북을 두고 떠나다 #

그래서 예전 같으면 두려워했을 선택을 했다. 완전히 손을 뗀 것이다.

먼저 학업에만 집중했다. 콘텐츠를 만들거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굴리는 부담을 걷어내고, 학교 일정만 제대로 따라가기로 했다. 학기가 여유를 주자 짐을 싸서 휴가를 떠났다. 오랜만에 노트북을 닫아 두고 집에 놓고 갔다. 코드 걱정을 멈추고, 기술 뉴스도 보지 않고, 그냥 쉬기로 했다.

창 밖을 바라보며 쉬는 시간 Photo by Steve A Johnson on Pexels

코딩을 멈추자 벌어진 일 #

처음 며칠은 어색했다. 뭔가를 계속 만들고 있지 않으면 뒤처지는 기분이 들기 쉽다고 그는 말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상황이 달라졌다. 제대로 먹고, 실제로 쉬고, 새로운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머리가 맑아졌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풍경을 보고, 뇌가 숨 쉴 틈을 줬다.

억지로 끌어내지 않았는데도 창작 욕구가 돌아왔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문제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걸 어떻게 재밌게 풀 수 있을지 떠올랐다. 압박감 때문에 코딩을 떠올린 게 아니었다. 정말로 그리웠기 때문이었다.

쉬는 것도 필요하다 #

기술 업계에서는 꾸준함과 노력 이야기를 자주 한다. 정작 전원을 끄는 일이 왜 중요한지는 거의 말하지 않는다고 그는 지적했다.

쉬는 건 포기가 아니라는 게 그의 결론이다. 시스템도 업데이트하려면 잠시 멈춰야 하듯, 뇌도 제 성능을 내려면 쉬어야 한다. 학업에 집중하고 휴가를 보내며 떨어져 있던 시간이 관점을 바꿔 놨다.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도 덩달아 따라왔다.

돌아왔다 #

그는 이제 머리가 개운하고 아이디어도 넘친다며, 다시 쓰고 만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공부나 일에 지치고, 막히고, 버거운 상태라면 이 글을 신호로 받아들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잠깐 떨어져 있어도 되고, 산책을 나가도 되고, 미뤄 둔 휴가를 떠나도 된다. 코드는 돌아왔을 때도 그 자리에 있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댓글GitHub Discus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