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김민석, ‘0.87%p’ 차이로 누적 1위 탈환…제주·인천서 정청래 제쳐 — 한겨레
개요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김민석 후보가 누적 1위를 되찾았다. 8일 발표된 제주·인천 순회경선 결과를 합산한 수치다.
직전까지는 정청래 후보가 앞서 있었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경선까지 누적 득표율에서 0.99%포인트 차로 우위였는데, 이날 제주·인천 표가 더해지자 순위가 뒤집혔다. 김 후보가 정 후보를 0.87%포인트 앞선다.
두 후보의 누적 득표수 차이는 1464표다. 남은 경선 일정에서 언제든 다시 뒤집힐 수 있는 격차다.
제주·인천 경선 결과 #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발표를 보면,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 후보는 2만2537표를 얻어 득표율 47.75%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1만9862표(42.08%), 송영길 후보는 4799표(10.17%)였다.
두 지역만 놓고 보면 김 후보가 5.67%포인트 차로 이겼다. 인천은 수도권 관문 지역이고 제주는 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앞선 경선에서 벌어진 격차를 메우기에는 충분한 결과였다.
누적 집계 현황 #
충청권, 부·울·경, 제주·인천을 모두 합친 누적 성적은 이렇다.
| 후보 | 누적 득표수 | 누적 득표율 |
|---|---|---|
| 김민석 | 7만6844표 | 45.42% |
| 정청래 | 7만5380표 | 44.56% |
| 송영길 | 1만6955표 | 10.02% |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지금까지 나온 개표 결과에는 경남 등 전략지역 유효투표에 붙는 '5% 가중치'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가중치까지 계산한 최종 결과는 17일 전당대회에서 나온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양강 구도 #
김 후보와 정 후보의 순위는 경선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바뀌어 왔다. 지난 1일 충청권 투표 결과에서는 김 후보가 박빙으로 이겼다. 그런데 이튿날인 2일 부·울·경 결과가 합산되자 정 후보가 1211표(0.99%포인트) 차로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일주일 뒤 다시 김 후보가 앞선 것이다.
합동연설회에서 오간 말 #
세 후보는 이날 제주와 인천에서 각각 열린 합동연설회에서도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당의 모든 경선 갈등을 완전히 '제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확실하게 시작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의혹 제기로 당을 갈라치기 한 후보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1년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도전한 정 후보를 겨냥했다. "이제 다 했다. 연임할 필요가 없다. 뼈해장국도 세 번 끓이면 물도 안 나오는데 뭘 또 검찰 개혁(을 얘기하나)"이라고 했다.
최고위원 경선은 최민희 선두 #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후보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충청권·부·울·경·제주·인천 누적 기준으로 7만1140표(21.03%)를 얻었다.
이어 박선원(5만6857표·16.80%), 한민수(4만8892표·14.45%), 서미화(4만7767표·14.12%), 김용(4만2770표·12.64%), 이성윤(3만9550표·11.69%), 임미애(2만256표·5.99%), 김영호(1만1126표·3.29%) 후보 순이다.
다음 일정 #
9일에는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 순회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경선도 남아 있다. 최종 결과는 17일 전당대회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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