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H 새 아시아태평양 커뮤니티 매니저 사니디아 고엘, 자원봉사자에서 해커톤 운영자로
Major League Hacking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임 해커톤 커뮤니티 매니저로 사니디아 고엘을 합류시켰다. 대학 해커톤 자원봉사로 시작해 AI 스타트업 엔지니어를 거쳐 MLH 정직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본인이 직접 풀어놨다.

Hey Everyone! I’m Sanidhya from MLH
MLH AI Roadshow Bengaluru Hey Everyone! I am Sanidhya Goel, a new MLH Hackathon Community...
개요 #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생 해커톤 리그인 Major League Hacking(MLH)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임 해커톤 커뮤니티 매니저(HCM)로 사니디아 고엘(Sanidhya Goel)을 선임했다. 고엘은 MLH 블로그에 직접 올린 인사글에서 자신이 해커톤 판에 들어온 경위를 공개했다.
시작은 해커가 아니라 자원봉사자였다. 대학 2학년 때 자원봉사 배지를 달고 캠퍼스 첫 해커톤 현장에 들어선 것이 전부였는데, 그로부터 몇 년 만에 MLH 정직원 자리까지 왔다.
MLH AI Roadshow Bengaluru
자원봉사 배지에서 출발한 커리어 #
고엘이 처음 발을 들인 행사는 Geek Room이 주최한 캠퍼스 최초의 해커톤 Code Kshetra였다. 선배 권유로 가벼운 마음에 구경하러 갔다가 예상 밖의 장면을 봤다고 한다. 인상적인 개발 결과물도 있었지만, 그보다 사람들이 진짜로 서로 어울리고, 게임을 하고, 음악 세션에서 잼을 하는 모습이 더 크게 남았다. 오랜만에 느껴본 재미였다는 것이 본인의 표현이다.
그 경험이 그를 참가자 쪽으로 밀었다. 동기 세 명과 팀을 짜 Techminds Hackathon에 나가 IoT 프로젝트를 만들어 우승까지 했다. 이때부터 참가와 운영 양쪽에 완전히 빠졌다.
MLH와 처음 마주친 건 그다음 해커톤인 Vihaan 007에서였다. 부스를 보긴 했지만 프로젝트에 정신이 팔려 그게 뭔지 물어보지도 않았다. 굿즈만 챙겨 자리로 돌아가 다시 코딩을 이어갔다고 한다.
운영자 자리에 서면서 달라진 시야 #
관점이 바뀐 시점은 Geek Room의 리드를 맡아 Code Kshetra 2.0을 직접 조직하면서다. 이 행사를 MLH 멤버 이벤트로 정식 등록했다.
MLH 멤버 이벤트가 된다는 건 Major League Hacking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뜻이다. 주최 측은 기획 전 과정에서 실무 지원을 받고, 참가 해커들은 멘토링·소프트웨어·상품·굿즈에 더해 MLH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전용 리소스까지 쓸 수 있다.
당시 그의 HCM이었던 시다르트 시브쿠마르(Siddharth Shivkumar), 행사 MLH 코치였던 비나약과 몇 달을 붙어 일했다. 그러면서 MLH 파트너십의 잠재력을 체감했고, 해커 커뮤니티가 자기 지역 우물을 훨씬 넘어서는 전 세계 규모의 네트워크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코치 지원, 그리고 1년의 공백 #
그는 코치직에 지원했다. 하지만 MLH가 채용을 진행하지 않던 시기라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이후 1년 동안 2025년 내내 다섯 개 넘는 해커톤을 조직했다. 그러다 11월, 라이언에게서 아직 관심이 있느냐는 메일을 받았다. 본인 표현으로는 "당연하지"였다.
면접 과정에서 라이언과 시다르트가 델리로 찾아왔고, 동료 코치가 될 하르시타, 로만치, 토우키르, 안자나와도 만났다. 그렇게 정식으로 행사 스태핑을 시작했다.
Hack Byte 4.0 with Coach Toukir and Coach Anjana
갑작스러운 단독 리드, Electrothon 8.0 #
MLH 신규 코치는 보통 첫 몇 개 행사를 경험 있는 스태프와 짝을 지어 배운다. 고엘 역시 두 개 행사에서 시다르트와 함께 코치 업무를 익혔다.
문제는 Electrothon 8.0이었다. 짝을 이룬 선임 코치가 직전에 몸이 아파 빠지면서, 그가 갑자기 행사 리드가 됐다.
부담스러웠고 망설였다고 솔직히 적었다. 그런데 막상 행사 전체를 끌고 가며 워크숍을 운영하고, 한자리에 모인 열정적인 사람들과 부대껴 보니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됐다. 대기 코치였던 폴, 온콜 MLHer였던 알렉스의 도움이 컸다. 시간과 에너지를 엄청나게 쏟아부은 일이었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게 이거라는 확신을 얻었다.
Electrothon 8.0 (PS: The dog was a paid actor)
AI 스타트업 엔지니어에서 MLH 정직원으로 #
2026년 3월까지 그는 AI 스타트업의 정규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다. 인도 최대 금융사들을 상대로 복잡한 문제를 다루고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일이었다.
4월에 직감적으로 결단을 내렸다. 라이언에게 팀에 다른 기회가 있는지 물어보는 메시지를 보냈고, 또 한 차례 면접을 거쳐 7월에 정식 합류했다.
Electrothon 8.0
Photo by Bonaventure Fernandez on Pexels
연락 창구 #
고엘은 이번 시즌 함께 만들어갈 것들이 기대된다며 인사글을 맺었다. DEV 계정과 링크드인으로 연결할 수 있고, MLH 팀 전체 문의는 league@mlh.io로 받는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