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미국과 맞서더라도…네타냐후, 레바논 공격해 '종전 위협' — 한겨레
개요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5일(현지시각)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레바논 헤즈볼라 공격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이란이 서명한 종전 양해각서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종전 내용이 담겨 있는 만큼, 이스라엘이 해당 합의를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이란 작전 성과 자평 #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대이란 군사 작전을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격 작전"이라고 자평했다. 핵시설 파괴, 테러 조직 지도자 제거, 이란 경제에 수천억~1조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임박한 이란의 핵 위협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레바논·가자 철수 없다 #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 가자지구, 시리아 각지에 "깊은 안보 지대"를 구축했다고 밝히며 해당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멈출 생각이 없음을 못 박았다. "우리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한 안보 지대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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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갈등 가능성 시사 #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독자 행동을 허용하겠느냐'는 질문에 직접 답하는 대신, 이스라엘 안보 이익을 위해 백악관에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만 했다. 미국·이란 합의 세부 내용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헤즈볼라에 대한 행동에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같은 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철수는 합의 조건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란이 헤즈볼라를 통제하지 못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상황이 되면 이스라엘이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전문가 시각 #
이스라엘 정치 평론가 기드온 레비는 알자지라에 "네타냐후는 협상에서 완전히 배제돼 방해 공작밖에 쓸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주둔하는 동안엔 완전한 휴전은 어렵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올해 10월 예정된 총선 출마 의사도 밝혔다. "나는 출마할 것이며, 승리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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