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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26-09-185분

'전쟁 틈타 담합' 의혹 석유화학 경영진 2명 구속, 6명은 영장 기각

PVC와 가소제 등 8개 품목 가격을 수년간 담합한 혐의를 받는 석유화학업체 전·현직 경영진 8명 가운데 2명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검찰은 중동전쟁으로 원료 수급이 흔들린 틈을 타 수조 원대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news#korea#society
Two petrochemical company executives arrested over alleged price collusion during wartime

원문: '전쟁 틈타 담합' 의혹 석화업체 경영진 2명 구속‥6명은 기각 — MBC 뉴스

개요 #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소제 가격을 수년간 짜고 올린 혐의를 받는 국내 석유화학업체 전·현직 경영진 2명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새벽 2시 20분쯤 배 모 PKC 영업본부장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유는 "증거 인멸의 우려"였다.

같은 날 영장심사를 받은 나머지 6명은 구속을 피했다. 김유신 OCI 대표와 장영수 전 PKC 대표 등이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거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증거 인멸·도망의 염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보는 그림 #

7개 업체, 8개 품목 #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14일 경영진 8명에게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 대상에 오른 곳은 LG화학,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OCI, 롯데정밀화학, PKC, 유니드 등 7개 업체다.

검찰은 이들이 PVC와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석유화학제품 품목의 가격 인상을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두 차례의 우발적 접촉이 아니라 수년에 걸친 구조적 담합이라는 게 검찰 시각이다.

전쟁이 만든 틈 #

검찰이 주목하는 건 시점이다. 중동전쟁으로 나프타를 비롯한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업체들이 가격 담합으로 수조 원 규모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본다.

원가 상승 국면에서는 가격 인상 자체가 정상적인 경영 판단으로 비칠 수 있다. 검찰은 그 방패 뒤에서 사전 협의가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항구에 정박한 선박 Photo by Ran Hua on Pexels

PVC와 가소제가 왜 중요한가 #

나프타를 주재료로 하는 PVC는 건축자재와 파이프, 전선 피복까지 광범위하게 쓰이는 합성 플라스틱이다. 가소제는 이 PVC를 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드는 화학첨가제다.

두 품목 모두 최종 소비재가 아니라 산업 전반에 들어가는 소재다. 가격 담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급 범위가 특정 업종에 그치지 않는 이유다.

앞으로의 절차 #

구속영장이 발부된 2명은 신병이 확보된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된다. 영장이 기각된 6명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는 이어진다. 기각 사유가 혐의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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