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two months of interviewing taught me about the 2026 tech job market
July wasn’t a particularly pleasant month for me. I was affected by the restructuring of the company...
개요 #
7월에 다니던 회사가 구조조정을 했다. 그 여파로 개발자 Alexandra는 다시 구직 시장에 나왔고, 두 달 동안 프론트엔드·소프트웨어 엔지니어·풀스택 포지션 면접을 봤다. 마지막으로 이직을 준비했던 2년 전과 비교하면 시장이 꽤 달라져 있었다고 그는 적었다.
본인도 자신을 "면접을 잘 보는 사람"으로 소개하지는 않는다. 내향적인 성격이고, 직업은 엔지니어지 전업 면접자나 리트코드 풀이 전문가가 아니라고 못 박는다. 그런데 요즘 채용 시장은 자기 브랜드를 만들고, 스스로를 마케팅하고, 경력을 세일즈하고,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뽑아내 완벽한 후보처럼 보이는 능력을 점점 더 많이 요구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런 능력이 실제 업무 실력과 꼭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면접 자체가 스트레스라면 그 간극은 더 벌어진다. 아래는 그가 두 달 동안 정리한 여섯 가지 관찰이다.
1. "성장 가능성"이 아니라 "즉시 완벽한 적합" #
예전 면접에는 배울 의지, 이른바 잠재력을 봐주는 여지가 있었다. 필요한 기술을 전부 갖추지 않았어도 배우려는 태도가 있으면 통했다.
지금은 다르다. "우리가 찾는 경력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네요? 탈락." 이런 반응이 훨씬 많아졌다는 게 그의 체감이다. 채용 공고에 적힌 요건 대부분을 이미 충족하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성장할 사람에게 투자할 생각 자체가 별로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몇 년간 공격적으로 사람을 뽑던 시장이 스스로 조정에 들어간 결과일 수도 있다. 다만 잠재력을 보고 뽑는 문화가 사라지고 있는 건 아닌지, 그는 의문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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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발을 잘하는 것보다 면접을 잘 보는 게 중요해졌다 #
그가 지금 시장에서 가장 답답하게 느끼는 지점이다. 면접은 인위적인 환경이다. 압박 속에서, 생각할 시간도 거의 없이, 최고의 답변과 코드와 아이디어와 제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그런데도 그 환경에서의 퍼포먼스를 엔지니어링 능력의 대리 지표로 쓰는 데 다들 별 거리낌이 없다.
한 면접에서는 "긴장해서 얼어붙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바로 떠오르는 답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한 게 좋은 신호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르겠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오히려 중요한 엔지니어링 역량 아니냐고 그는 되묻는다.
"아직 모르겠습니다. 찾아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과, 면접이 원하는 답이 그거라고 생각해서 자신 있게 지어내는 사람 중에 누구와 일하고 싶냐는 것이다.
3. 전부 다 하라면서 연봉은 그대로 #
요즘 공고에 적힌 역할 범위는 상당히 야심 차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프로덕트. 디자인. 고객 응대. 기술 의사결정. 로드맵 소유. AI 활용. 그리고 알아서 독립적으로 움직일 것.
한마디로 엔지니어이면서 프로덕트 매니저이고 디자이너이며 담당 영역의 미니 CEO가 되라는 얘기다. 오너십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라고 그는 덧붙인다. 오히려 좋아하는 쪽이다.
문제는 한 사람에게 예전 여러 직군의 몫을 기대하면서, 보상과 기대치도 그만큼 따라왔느냐다. 그가 보기엔 오히려 연봉과 예산이 줄었다.
특히 암스테르담처럼 물가가 비싼 도시에서 체감이 크다. 더 싼 곳에 살면 되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그러면 돈 대신 통근 시간을 지불하게 된다. 그것도 비용이다.
4. 진짜 채용인지 의심스러운 공고들 #
공고 상당수가 실재하는 자리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진짜라 해도 몇 달째 열려 있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
극단적으로 특정한 경력 조합을 요구하는 공고도 있었다. 유니콘을 찾으면서 사람이 없다고 불평하는 회사도 봤다.
정말 인재를 못 찾는 걸까. 아니면 시장에 인재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걸러야 할지 모르는 걸까. 불가능한 조건을 내거는 걸까. 애초에 채울 생각이 없는 자리도 섞여 있는 걸까.
확실한 건 지금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는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하고, 자격을 갖춘 사람들은 취업이 안 된다고 한다.
5. 지원서가 쓸데없이 거대해졌다 #
이력서를 올린 다음 그 안에 다 적힌 내용을 하나하나 손으로 다시 입력하게 만드는 것. 이건 다들 농담 삼아 얘기해온 일이고, 솔직히 이제 큰 문제도 아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공고에 서술형 질문이 붙는다. 그중 최악은 "이 직무의 어떤 점이 당신을 설레게 하나요?"다. "월세와 공과금을 내야 해서요"는 정답이 아니라는 게 함정이다.
그리고 그가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항목. X 질문에 답하는 2~4분짜리 영상을 녹화해 제출하세요.
엔지니어랑 대화해본 적은 있냐고 그는 쓴다. 라이브 코딩 면접에서 이미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한테 오디션까지 요구하는 셈이다. 배우로 채용되는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6. 채용 공고 자체가 형편없다 #
또 하나 눈에 띄는 흐름. 첫 창업 멤버 엔지니어를 확보한 스타트업이 늘면서, 딱 봐도 AI가 써낸 티가 나는 공고가 쏟아진다. 아무도 이해 못 할 기업 언어 다섯 문단에 필수 요건으로 걸린 기술 37가지. 물론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야 하고, 모호함 속에서 성과를 내야 하고, 20배 엔지니어에 45배 생산성을 갖춰야 한다.
여기까지 읽으면 뇌가 이미 퇴근한 상태다.
그러고는 회사들이 뻔한 AI 지원서가 수백 통씩 온다고 불평한다. 공고에 고민을 안 넣었는데 지원자만 훨씬 더 고민해야 할 이유가 있냐는 게 그의 반문이다. 들인 만큼 돌려받는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그런가 #
Alexandra는 이 글이 지난 두 달간 본인이 겪은 일의 기록일 뿐이라고 선을 긋는다. 다른 엔지니어들도 같은 걸 느끼는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AI 전환기의 혼란일 수도, 2020년 대규모 채용 열풍 이후의 조정일 수도, 아니면 본인이 유난히 면접 운이 없었던 것일 수도 있다.
그가 글 마지막에 던진 질문은 이렇다. 몇 년 전과 비교해서, 2026년 기술직 채용 시장에서 달라졌다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