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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UBLISHED · 2026년 7월 27일·7 MIN READ

프로그래밍 공부에 쓰는 두 가지 방법 — 파인만 기법과 액티브 리콜

ADHD를 겪는 개발자가 직접 써보고 효과를 본 두 가지 학습법. 개념을 쉬운 말로 설명하는 파인만 기법과, 배운 내용을 능동적으로 떠올리는 액티브 리콜을 정리했다.

#study#learning#programming#beginners
2 métodos que usei (E USO) nos estudos de programação

개요 #

문과 출신에 ADHD가 있는 개발자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찾아낸 학습법 두 가지를 공개했다. 하나는 어려운 개념을 아이에게 설명하듯 쉬운 말로 풀어내는 파인만 기법, 다른 하나는 방금 배운 내용을 억지로라도 다시 떠올려보는 **액티브 리콜(active recall)**이다.

글쓴이는 시작부터 못을 박는다. 두 방법을 정답처럼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다. 뇌마다 작동 방식이 다르니 영상이 맞는 사람, 글이 맞는 사람, 대면 수업이 맞는 사람이 따로 있다. 결국 자기한테 맞는 방식을 찾는 출발점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글쓴이는 이론보다 실습, 긴 강의보다 짧은 강의, 수동적 학습보다 능동적 학습이 잘 맞는다고 한다. 복습도 앱 대신 직접 손으로 해봐야 남는 타입이다.

공부 계획을 적어둔 포스트잇 메모 Photo by Breakingpic on Pexels

파인만 기법 — 쉬운 말로 다시 설명하기 #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이름을 딴 방법이다. 핵심은 하나다. 배운 내용을 전문 용어 없이 쉬운 말과 비유로 스스로에게 설명하는 것. 초보자일수록 기술 용어가 이해를 돕기보다 오히려 발목을 잡을 때가 많다.

1. 공부하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다 #

먼저 지금 공부 중인 주제를 고른다. 그중에서도 머리에 턱 걸리는 부분, 이해는 했는데 뭔가 개운하지 않은 그 지점을 집는다.

2. '초보자'에게 설명하듯 풀어낸다 #

어린아이나 사촌 동생에게 설명한다고 상상한다. 학습을 방해할 법한 기술 개념을 걷어내고, 어려운 단어 없이 내 방식대로 풀어 말한다. 글쓴이가 자주 쓴다는 프롬프트가 하나 있다. 밈처럼 도는 문장이긴 하다. "XX 주제를 XX살짜리 아이에게 설명하듯, 기술 용어 없이 쉽고 빠르게 이해되게 설명해줘." 이렇게 한 번 받아본 뒤, 다시 스스로에게 설명해본다.

3. 빈틈을 찾는다 #

설명을 하다 보면 중간중간 막히는 지점이 드러난다. 이건 지극히 정상이다. 배우는 중이니까. 이 빈틈과 떠오른 질문을 그대로 적어둔다.

4. 다시 채운다 #

적어둔 빈틈과 질문은 공부하던 자료 안에 답이 있다. 찾아서 표시하고, 다시 2번 단계로 돌아가 이번엔 채워진 상태로 설명한다. 여전히 막히면? 이해될 때까지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액티브 리콜 — 뇌를 쥐어짜서 떠올리기 #

글쓴이가 실제로 가장 애용하는 방법이다. 액티브 리콜은 말 그대로 '능동적 방법'으로, 몇 분 혹은 몇 시간 전에 배운 내용을 뇌가 억지로 다시 끄집어내게 만든다. 앞서 소개한 파인만 기법도 여기에 속하는 좋은 예다. 여기서는 글쓴이가 직접 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1. 특정 지점까지만 영상을 본다 #

강의 영상이든 다른 어떤 자료든, 강사가 한 주제를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려는 순간 영상을 멈춘다. 그리고 핵심 주제만 적는다.

예를 들어보자. 강사가 소프트웨어 공학과에서 겪은 경험을 이야기하고, 이어서 그 과정에서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를 왜 썼는지 설명한다고 하자. 이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기 직전에 영상을 멈추고 핵심 포인트만 적는다. 아직 내 설명을 붙이지 말고. 메모는 이 정도면 된다. "여기선 대학 시절 경험을 설명함." 딱 여기까지. 더 쓰지 않는다.

2. 뇌를 쥐어짠다 #

영상이나 문서로 다시 돌아가지 말고, 적어둔 주제만 보면서 강사가 뭐라고 했는지 내 말로 떠올려본다. 코드에도 통한다. 효과는 확실하지만 가벼운 스트레스가 따라온다는 점은 각오해야 한다. 이때 메모로 남길지, 파인만처럼 내 말로 설명할지는 본인이 정하면 된다.

마무리 — 안 되는 게 정상이다 #

사실 공부법은 사람 머릿수만큼 많다. 프로그래밍이라는 긴 여정에서 자기 자신을 아는 것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한 걸음이다.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거나 공부하다 과하게 스트레스받지 말자. 처음부터 못 하는 건 당연하다. 그저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