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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UBLISHED · 2026년 6월 29일·5 MIN READ

베네수엘라 강진 생존자 수색 사투…미국, 원조 3억 달러로 확대

두 차례 강진으로 1천450명 넘게 숨진 베네수엘라에서 생존자 수색이 이어진다. 미국은 추가 자금을 더해 지원 규모를 3억 달러로 늘렸다.

#베네수엘라#지진#재난#국제#구조
Rescuers search for survivors in Venezuela as US boosts aid

원문: 베네수엘라 구조대 ‘생존자 수색…미국 ‘원조’ 대폭 확대 — VOA 한국어

개요 #

베네수엘라에서 지난주 강진이 두 차례 덮친 뒤 닷새가 지나도록 생존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최소 1천450명, 부상자는 3천100명에 이른다. 미국은 29일 추가 재난 대응 자금을 내놓으면서 전체 지원 약속 규모를 3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끝나지 않는 여진, 무너진 770개 건물 #

구조팀은 29일 베네수엘라 북부 일대의 잔해를 훑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카라카스 북부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또 한 차례 발생했다. 24일 규모 7.5와 7.2의 강진이 잇따라 터진 뒤 이 지역에서만 50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졌는데, 이번 여진은 그중 가장 최근 것이다.

구조대원들이 매달린 곳은 무너진 건물 770여 채 아래다. 대부분 건물이 구조적 피해를 입으면서 이재민이 쏟아졌고,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살려내기 위한 시간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무너진 건물 안에 가족이 갇힌 이들은 잔해를 걷어낼 대형 장비라도 보내달라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수업을 멈췄다. 학교 건물은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임시 피난처로 바뀌었다.

미국, 지원금 3억 달러로…구조대원 300명 파견 #

미국 국무부는 추가 자금을 발표하며 "지원금은 의료와 식량, 피난처, 식수와 위생을 제공하는 단체들을 돕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베네수엘라에는 미국 수색·구조 대원 300명이 들어가 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이번 구조 활동을 위해 다른 나라들에서 2천600명 넘는 구조대원이 왔다고 전했다. 미국과 프랑스 구조대는 28일 카라바예다 마을의 무너진 건물에서 한 남성과 십 대 아들을 구해내며 모처럼 희망을 안겼다.

초기 원조는 순탄치 않았다. 주요 공항이 피해를 입으면서 물자 반입이 꼬였기 때문이다. 미군은 공항을 다시 가동시키고 해상으로도 원조가 들어올 수 있도록 특별팀을 배치해 베네수엘라 당국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지역 항공 조사를 벌이고, 구조·대응 팀을 항공편으로 현장에 실어 나르기도 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위성 이미지와 데이터를 내놓아 대응 작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슬픔 속에서도 서로를 돕는 사람들 #

카라카스 현지의 알바로 알가라 기자는 좌절과 슬픔이 짙게 깔린 와중에도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민에게 식량과 옷을 가져다주고, 외국에서 온 구조대원에게 통역을 자처하는 식이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