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변호사' 논란 백악관 대변인, "변호사 시험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변호사 경력 논란에 휩싸인 케이티 재커라이어 신임 백악관 대변인이 보수 매체 인터뷰에서 변호사 시험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첫 브리핑부터 준비 부족 지적이 나오면서 오래 버티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원문: '가짜 변호사' 논란 백악관 대변인 "시험 불합격 중요한가" — 연합뉴스TV
개요 #
케이티 재커라이어 신임 백악관 대변인은 그동안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해 왔습니다. 그런데 변호사 시험에 떨어진 사실이 드러나 허위 경력 논란이 일었고,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변호사 시험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보수 성향 매체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Real America's Voice)'와 인터뷰하면서 나온 발언입니다. 13일 첫 브리핑에서도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인 터라, 대변인 자리를 오래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본문 #
무엇이 문제였나 #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TV 출연 등에서 스스로를 변호사로 소개하며 활동하다가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됐습니다. 그러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가 2011년 페퍼다인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을 봤지만 불합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변호사 자격이 없는데도 변호사라고 소개해 왔다는 점이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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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의 해명 #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당시 사정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변호사 시험 응시 등록을 해둔 상태에서 남편을 따라 중국으로 가게 됐는데, 시험을 취소하고 싶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그는 "1년 반 동안 장거리 연애를 하던 사람과 드디어 결혼하게 돼서 무척 들뜨고 정신이 없었다"며 "그래서 '일단 시험을 보고 어떻게 되는지 보자'는 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험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변호사 자격증이 필요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으로 이주한 뒤에는 시험 결과를 신경 써야 할 문제로 여기지도 않았고, 법학 학위가 있었기 때문에 중국 로펌에서 일할 자격은 갖추고 있었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메시지를 증폭시키고 언론과 소통하면서 관계를 쌓고 다지는 동시에, 행정부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브리핑부터 흔들린 입지 #
논란은 경력 문제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13일 첫 브리핑에서 보수 성향 매체 세 곳의 질문만 받고 자리를 떴습니다.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대변인직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변인은 모욕적인 답변도 서슴지 않고 주류 언론과 맞서며 행정부 입장을 강하게 대변하는 사람입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이 이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