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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26-09-125

예멘 내전 격화…정부군, 홍해 요충지 탈환 반격 나서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 요충지를 잇따라 장악하자 사우디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모카 항구 일대에서 반격에 나섰다. 7월 이후 피란민은 7만6천명으로 늘었다.

#예멘#중동#홍해#국제
Houthi rebels patrolling the Yemeni capital Sanaa

원문: 예멘 내전 격화…정부군, 美지원 거절 속 반군 후티에 반격 — 연합뉴스

개요 #

예멘 정부군이 홍해 연안 모카 항구 인근에서 친이란 반군 후티를 향해 반격을 시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바 통신은 정부군이 12일(현지시간) 후티의 차량과 무기를 파괴하고 조직원들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정부군 대변인은 모카 항구 인근 목표물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이 이번에 움직인 건 후티가 홍해를 장악하는 속도 때문이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둘러싼 공방 #

후티는 모카 항구에 더해 페림섬까지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림섬은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제하는 데 필요한 전략적 요충지다. 이 해협은 주요 원유 수송로이기도 하다.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통제권을 확보하면 사우디는 양쪽 바닷길이 동시에 막힌다. 동쪽으로는 이란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이 이미 봉쇄됐고, 서쪽 홍해 항로마저 끊기는 셈이다.

후티는 이날 "지난 48시간 동안 사우디 적군 항공기가 자신들이 통제하는 지역에 129회 공습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사우디의 지원 요청을 거절 #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등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후티 공격을 위한 미국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다만 지원을 거절했는지, 거절했다면 어떤 경위였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아일랜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후티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과 싸우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후티 반군 공격에 가담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내비친 발언이다.

다시 커진 전선, 급증하는 피란민 #

팔미라 고대 유적 Photo by mori dad on Pexels

예멘 내전은 2014년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하며 시작됐다. 2022년 휴전 이후 소강상태에 머물렀지만 지난 7월부터 충돌 규모가 다시 커지고 있다.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재개되면서 전선은 또 한 번 넓어졌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날 성명에서 7월 이후 예멘에서 발생한 피란민이 7만6천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만명 이상이 9월 들어 발생했다. 이번 주 집계된 피란민 수는 지난주 총계의 네 배다.

IOM은 "피란민 대부분은 가족 단위로, 종종 야간에 이동한다"며 "이들이 안전하게 갈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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