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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26-09-165분

700억 들인 여수세계섬박람회, 트럭 위 '뱃노래'에 여론 싸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거문도 뱃노래' 공연 영상이 퍼지면서 부실 콘텐츠 논란이 커지고 있다. 700억 원대 예산이 투입된 국제행사인데 공연 무대가 천을 두른 1톤 트럭이었다는 점이 도마에 올랐다.

#여수세계섬박람회#지역축제#예산#여수시
Yeosu World Island Expo 2026 boat song performance staged on a truck

원문: "700억 어디 썼나" 트럭에 천 둘러 '뱃노래' 연출한 여수 섬박람회 시끌 — 한국일보

개요 #

트럭 한 대에 천을 두르고 돛을 매단 무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공연장에서 15일 열린 '거문도 뱃노래' 공연 장면이다. 이 영상이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지면서 박람회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문제의 핵심은 무대 완성도 자체보다 예산이다. 이 박람회에는 약 700억 원이 투입됐다. 누리꾼들이 "예산을 어디에 쓴 것이냐"고 물은 이유다.

트럭 위에서 재현된 무형문화재 #

거문도 뱃노래는 전남광주 거문도 어민들이 고기를 잡으며 부르던 노동요로, 여수의 무형문화재다.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여수 지역 문화예술공연단이 이 뱃노래를 재현한 무대였다.

재현 방식이 논란을 키웠다. 1톤 트럭에 천을 둘러 배처럼 보이게 하고 그 위에 돛을 달았다. 어민들이 그 위에서 고기 잡는 동작을 연기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성의가 없어 보인다", "최소한 트럭을 배처럼 보이게 할 수는 없었나", "세금이 녹고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 준비 부실로 큰 파장을 낳았던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떠올린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개막 전부터 쌓인 불신 #

이번 논란이 갑자기 튀어나온 건 아니다. 박람회는 준비 단계에서부터 '졸속 대회'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불씨는 지난 4월 유튜브 영상이었다. 충주시 홍보 담당 주무관 출신인 '충주맨' 김선태씨가 개막 5개월을 앞두고 박람회 홍보 영상을 찍었는데, 담당 공무원들을 만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대응이 그대로 드러났다.

여수시 공무원들의 외유성 해외 출장 문제도 다시 불거졌다. 박람회 준비를 참고한다는 명목으로 내륙 국가인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 내용이 담긴 국외출장보고서가 SNS에 퍼지면서 비판이 거세졌다.

이어지는 구설 #

같은 시기 박람회장 먹거리도 도마에 올랐다. 1만 4,900원짜리 간장게장 백반이 게딱지도 없이 나왔다는 이용객 후기가 퍼지며 바가지 논란으로 번졌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지난 5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주 행사장에서 개막했다. 진모지구와 개도·금오도, 세계박람회장 등 여수 일대에서 11월 4일까지 열린다. 개막 열흘 남짓 만에 콘텐츠·운영·물가 전방위로 구설에 오른 셈이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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