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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UBLISHED · 2026년 8월 25일·5 MIN READ

김윤덕·오세훈 2차 회동, 용산공원 주택 공급 향방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시장이 26일 다시 만나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협의한다. 정부·여당은 훼손 부지 임대주택 공급을,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부동산#용산공원#주택공급#서울시
Minister Kim Yoon-duk and Seoul Mayor Oh Se-hoon after their housing talks

원문: 김윤덕·오세훈 오늘 2차 회동···'용산공원 주택공급' 향방은 — 경향신문

개요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두 번째로 마주 앉는다. 의제는 용산공원 부지를 주택 공급에 쓸 것인가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이미 한 차례 만나 서울 주택 문제를 논의했다.

용산공원을 두고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은 갈려 있다. 한쪽은 일부 부지를 임대주택에 내주자고 하고, 다른 한쪽은 공원 본체는 손대지 말자고 한다. 이날 회동이 접점을 만들어낼지가 관심사다.

정부·여당이 보는 공급 후보지 #

정부와 여당은 용산공원 전체를 건드리자는 것이 아니다. 공원·녹지 기능이 이미 훼손된 부지에 한해 청년·신혼부부 대상 임대주택을 짓자는 쪽이다.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곳은 네 군데다. 용산공원 전체 면적의 10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어린이정원, 옛 방위사업청 부지, 장교 숙소, 군인아파트다. 모두 공원으로서의 기능이 온전하지 않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서울시는 왜 반대하나 #

도심 인도를 걷는 두 남성 Photo by Elina Volkova on Pexels

서울시는 용산공원을 역사적 공간이자 녹지로 봐야 한다며 공급에 반대한다.

오 시장은 지난 24일 시장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일타시장-용산공원 편' 영상을 올렸다. 그는 용산공원 예정지를 두고 "청나라군을 시작으로 일본군과 미군이 120여년간 주둔했던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공간"이라고 했다. 이어 "역사성과 자연성을 보존해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시가 모든 부지에 선을 긋는 것은 아니다. 공원 본체가 아닌 주변 산재 부지라면 서울시와 야당도 전향적이다. 이미 주택 공급이 추진 중인 캠프킴, 공원 북측 이태원 국군재정관리단, 외교부 주차장 부지, 인근 후암동 한국은행 숙소 등이 여기 해당한다.

서울시가 내민 카드, 탄천물재생센터 #

서울시는 용산공원 말고도 물량을 뽑아낼 땅이 있다는 입장이다.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 부지가 대표적 대안이다.

오 시장은 전날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세미나에 참석한 뒤 이 부지를 언급하며 "(용산공원에 비해) 용량도 크고 교통 등 주거 환경도 좋다. 급조된 대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도와주면 빨리 지을 수 있다. 용산공원에 대한 접근은 철회되고 이 대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동 테이블에 함께 오를 안건들 #

이날 논의가 용산공원 하나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가 정부에 요구해 온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500세대 이하 재개발·재건축 권한의 자치구 이양'도 용산공원 문제와 맞물려 다뤄질 수 있다.


이 글은 위 출처를 바탕으로 한국 독자를 위해 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사실과 수치에 근거하며, 별도의 견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